LG전자, 러시아서 입지 굳힌다…프리미엄 가전 대거 전시
LG전자, 러시아서 입지 굳힌다…프리미엄 가전 대거 전시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2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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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LG전자가 현지 맞춤형 인공지능 제품들을 앞세워 러시아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 18일부터 이틀 동안 러시아 모스크바 하얏트 리젠시 호텔에서 현지 주요 거래선, 현지 기자 등 500여명을 초청해 신제품 발표행사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사진=LG전자 제공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프리미엄 'LG 시그니처(LG SIGNATURE)', 'LG 씽큐(LG ThinQ)'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통합 공간을 운영했다.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의 올레드 TV를 비롯, 냉장고, 세탁기, 공기청정기 등 'LG 시그니처' 제품들은 차원이 다른 기술과 디자인으로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거실 공간으로 연출한 LG 씽큐 존에서는 올레드 TV,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공기청정기, 스타일러, 청소기 등 LG 씽큐 인공지능 가전이 총 출동 했다.
 
LG전자는 2세대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TV, 나노셀 TV 등 신형 프리미엄 TV 제품도 소개했다. 복잡한 리모콘 조작 대신 러시아어 음성명령만으로 TV 기능을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어 현지 고객들의 관심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독자 개발한 '나노셀(Nano Cell)' 기술에 풀어레이 로컬디밍(Full Array Local Dimming) 기술을 더한 나노셀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이번 행사에서 러시아 최대 포털업체 '얀덱스(Yandex)'의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 '알리사(Alisa)'를 적용한 인공지능 스피커 '엑스붐 AI 씽큐(모델명: WK7Y)'를 처음 공개했다. 현지 고객들은 '엑스붐 AI 씽큐'를 이용해 러시아어로 명령하면 정보 검색, 음악 재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했다.

이일환 LG전자 CIS지역대표 겸 러시아법인장 전무는 "현지 고객들의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LG만의 차별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제공해 러시아에서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