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손보 본입찰에 하나금융・MBK 참여...한화는 빠져
롯데카드・손보 본입찰에 하나금융・MBK 참여...한화는 빠져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4.1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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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롯데 금융계열사 매각 본입찰에 대부분의 예비입찰 후보들이 참여했다. 다만, 롯데카드 유력 인수 후보였던 한화그룹은 최종 불참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매각 본입찰에 지난 2월 선정된 적격예비인수후보(숏리스트) 업체들이 대부분 참여했다.

롯데카드 인수전에는 하나금융지주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이 나섰다.

다만, 롯데카드 인수 후보자였던 한화그룹과 IMM프라이빗에쿼티는 막판까지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하다 최종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화는 그룹 시너지 효과 등을 고려한 결과 최종적으로 롯데카드 인수전에 불참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보 인수전에는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JKL파트너스, 대만 푸본그룹, 유니슨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롯데지주는 본입찰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1~2주 정도 서류 검토를 마친 뒤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주식매매계약(SPA) 체결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결합 심사를 거쳐야 하는 만큼 최종 매각은 하반기에나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그룹은 2017년 10월 롯데지주를 설립해 현행 공정거래법 상 일반 지주회사는 금융 계열사 주식을 보유할 수 없다는 금산분리 규정에 따라 금융 계열사를 매각 중이다.

기한은 지주사 설립 2년 이내인 올해 10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