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박용만 "양국협력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 기울여주길"
한-우즈벡 비즈니스포럼…박용만 "양국협력 뒷받침할 제도적 노력 기울여주길"
  • 이연춘
  • 승인 2019.04.1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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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한국과 우즈벡 경협 역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인이 모인 비즈니스 포럼이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샤브카트 미로모노비치 미르지요예프(Shavkat Miromonovich Mirziyoyev) 대통령이 참석해 양국 기업인들을 격려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즈베키스탄상공회의소, 우즈베키스탄투자대외무역부와 공동으로 19일 타슈켄트 우즈엑스포에서 ‘한-우즈베키스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 경협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인 500여명의 기업인이 참석했다. 최근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외환자유화조치(2017)’, ‘비자면제 제도(2018)’ 등 해외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개혁·개방정책을 시행해왔다. 2017년 이후 2년 만에 열린 이날 포럼에도 많은 한국기업들이 우즈베키스탄의 변화된 투자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의 전략적 파트너 관계가 격상된 점은 한국 경제계에서도 크게 환영한다”며 “그동안 막혀있는 양국의 경제협력 사업들이 물꼬를 트고, 새로운 프로젝트가 추진되는 등 기업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과들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 회장은 “제도적으로 양국 협력 뒷받침하기 위한 노력도 늘려 가면 좋겠다”며 “통관 간소화처럼 양국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방안이 있다면, FTA 공동 연구 과정에서 검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드함 이크라모프 우즈베키스탄상공회의소 회장도 인사말을 통해 “우즈베키스탄과 한국은 오랫동안 활발한 경제적 교류를 하며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양국간의 전통적인 협력 분야 뿐 아니라, 새로운 성장 산업에서의 협력도 더 넓혀갔으면 하는 만큼, 오늘 양국 경제인들이 모여 더 많은 협력사업을 찾아낼 수 있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우즈벡상공회의소와 지난 2010년부터 ‘한-우즈벡 민간경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하여 양국간 민간경협사업을 활발히 전개해 오고 있다. 한-우즈벡 민간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임병연 롯데케미컬 대표이사와 아드함 이크라모프 우즈벡상의 회장이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