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하 출격+증시 흔들, 게임주 '급랭'…엔씨·넷마블, 2거래일째 약세
트라하 출격+증시 흔들, 게임주 '급랭'…엔씨·넷마블, 2거래일째 약세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18 19: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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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4월 18일]매각 이슈 효과? 넥슨지티·넷게임즈 '동반 상승'

[비즈트리뷴] 게임주가 4월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국내 증시가 흔들렸고 넥슨이 기존 흥행대작들을 위협할 수 있는 황금기대작 '트라하'를 출시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이날 3매치 꾸미기 퍼즐 모바일게임 '프렌즈타운'을 예고 없이 깜짝 출시했다.

4월 18일(목) 코스피는 전일보다 32.12포인트(1.43%) 하락한 2213.77로, 코스닥은 13.37%(1.74%) 빠진 753.52로 마감됐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36%로 4월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상승 종목은 5개에 그쳤다. 엔터메이트가 +5.09%로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플레이위드가 +2.38%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넥슨지티(+1.21%), NHN(+0.60%), 넷게임즈(+0.50%)는 1% 내외의 강보합으로 마감됐다.

하락 종목은 23개로 4월 단일 거래일 중 가장 많았다. 썸에이지(-4.95%)와 웹젠(-4.12%)가 4% 넘게 내렸다.

와이제이엠게임즈(-3.95%), 네오위즈(-3.90%), 선데이토즈(-3.74%), 신스타임즈(-3.64%), 미투온(-3.57%), 엠게임(-3.30%) 등 6개 게임주는 -3%대의 약세로 마감됐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우량주도 맥을 추지 못했다.
펄어비스가 -2.99%로 상승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넷마블은 -2.21%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컴투스는 1.33%(1400원) 내린 10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카카오(-0.85%)와 엔씨소프트(-0.30%)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NHN은 0.60%(500원) 올랐다. 대형주 가운데 유일한 상승이다. 종가는 8만4000원이다. 거래량은 7만4708주로 4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1만8727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2만4299주를 사들였다.

 ▶컴투스 1.33%↓…이베스트, 목표주가 13만2000원으로 하향
컴투스가 1.33%(1400원) 하락,. 2거래일째 약세를 이었다. 종가는 10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4만5073주로 4월 들어 최저치를 나타냈다.

개인이 4421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88주와 2989주를 사들였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컴투스 목표주가를 종전 16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낮췄다.

기대를 모았던 신작 모바일게임 '스카이랜더스 링 오브 히어로즈' 부진에 따른 실적 악화를 이유로 들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서머너즈워 5주년 기념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확대 및 '서머너즈워' IP 기반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을 원인으로 꼽았다.

 ▶엔씨 0.30%↓ 종가 50만원 선 붕괴…'리니지M' 업데이트
넥슨이 '트라하'를 출시한 이날, '리니지M'에는 신규 월드던전(잊혀진 섬)이 추가됐다. '검은사막 모바일'에서는 최근 단행한 '매화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가 시작됐다.

엔씨소프트(-0.30%)와 펄어비스(-2.99%)는 모두 하락했다.

엔씨소프트가 0.30%(1500원) 하락했다. 종가는 49만8500원으로 전일 회복했던 50만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2925주와 1272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316주를 샀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를 이전과 동일한 59만원으로 제시했다. 2019년 1분기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 개선을 점치며 리니지2M 기대감을 이유로 들었다.

 ▶펄어비스 2.99%↓…개인, 매수로 U턴 · 기관, 사자(BUY) 15거래일째로 확대
펄어비스는 2.99%(5600원) 내린 18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만7982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팔자(SELL)에 앞장섰다. 최근 17거래일째 매도를 이어온 개인 투자자가 1만5842주를 순매수했다. 기관은 4971주를 매집, 사자(BUY) 행진을 15거래일째로 늘렸다.

▶넷마블 2.21%↓, 외국인 매수 행진 지속
넷마블이 2.21%(3000원) 하락했다. 종가는 13만2500원이다.

개인이 6210주를 던졌다. 8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7504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1만3808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9거래일째로 늘렸다.

넷마블은 4월 잇단 호재로 강세를 나타냈다. 방탄소년단 컴백과 신작 모바일게임 '일 곱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킹 오브 파이터즈 올스타' 사전예약이다.

▶넥슨 매각 이슈 재부각, 넥슨지티·넷게임즈 동반상승
전일(4월 17일) 넥슨 매각 이슈 재부각으로 요동쳤던 넥슨지티와 넷게임즈가 함께 올랐다.

넥슨지티는 전일보다 1.21%(150원) 상승, 2거래일째 오름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1만2550원이다.

전일 팔자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2만1171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1만3917줄르 순매수, 5거래일째 사자(BUY)를 이었다. 개인은 3만3957주의 매물을 내놓았다.

넷게임즈는 0.50%(50원) 오른 1만1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만7334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1만7344주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