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서산 공장서 근로자 3명 질식
현대오일뱅크 서산 공장서 근로자 3명 질식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18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폐유 저장시설에서 A(33) 씨 등 근로자 3명이 유증기에 질식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협력업체 직원인 이들은 18일 오전 10시10분께 펌프 교체작업을 하던 중 가스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연합뉴스
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ㅣ연합뉴스

A 씨는 중상을 입고 현대오일뱅크 자체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다시 닥터헬기로 천안에 있는 대학병원으로 이송됐다. 나머지 2명은 경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발견 당시 A 씨 의식과 호흡이 없었다"며 "현재는 중환자실에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작업장에 쓰고 들어가는 공기호흡기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안전조치 이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