쁘띠엘린 에티튜드, ‘세제계의 프라다’라더니...주부들 배신→추락 자처
쁘띠엘린 에티튜드, ‘세제계의 프라다’라더니...주부들 배신→추락 자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4.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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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뉴스캡처
사진=MBC뉴스캡처

쁘띠엘린이 수입 판매하는 캐나다 주방세제 브랜드 에티튜드가 믿고 썼던 주부들의 배신감을 사고 있다. 

17일 에티튜드 수입처 쁘띠엘린은 해당 상품에서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이 됐던 성분이 검출되자 이미 팔린 상품을 대상으로 이를 거둬들이고 돈을 돌려주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티튜드는 이번 사건이 있기 전, 주부들 사이에서 ‘세제계의 프라다’로 불리면서 큰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국내 제품 대비 두 배를 넘나드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필수로 구비해놓았다. 

실제 가격을 살펴보면 네이버 쇼핑 기준, 에티튜드 젖병세척제(주방세제) 무향 700ml는 현재 최저가 9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른 젖병세척제의 경우는 어떨까. 비앤비 젖병세정제의 경우 액상용기(600ml) 1개에 리필(500ml) 2팩을 1만2300원에 판매 중이다.

비싼 가격에도 에티튜드에 대한 주부들의 믿음은 구매로 이어졌다. 주방세제를 비롯해 세탁세제, 유모차 살균까지 해당 브랜드 상품을 이용하는 주부들도 다수였다. 당연히 다른 제품보다 안전하고, 친환경임에도 거품이 잘 난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부들은 철썩 같이 믿었던 에티튜드의 배신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며 하소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