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트라하', 국내 양대 마켓 동시 출격…엔씨 '리니지' 끌어내릴 수 있을까
넥슨 '트라하', 국내 양대 마켓 동시 출격…엔씨 '리니지' 끌어내릴 수 있을까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18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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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넥슨이 18일 신작 모바일게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트라하(TRAHA)'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전격 출시했다.
 
넥슨은 이날 자정부터 트라하의 사전 생성 서버 50개를 모두 마감한 가운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넥슨 제공
사진=넥슨 제공
넥슨에 따르면 국내 양대 마켓에서 모집한 트라하 사전예약 참가자는 신규 IP(지식재산권)로선 역대 최고 기록인 42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때문에 업계에선 트라하가 올해 리니지의 아성에 도전할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힌다.

만약, 모바일 부문 MMORPG의 1위자리를 굳게 지키고 있는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트라하가 끌어내리게 된다면, 넥슨으로서는 다소 약세를 보였던 모바일 부문에서의 수익 창출과 더불어 신규IP의 성공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게 된다.

박재민 넥슨 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트라하는 MMORPG의 정점이자 진화하는 모바일게임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라며 "출시 초반 수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버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은 트라하 출시를 기념한 게임 이벤트 6종을 공개했다. 이벤트는 '무기레벨 달성 이벤트', '미션에 도전하라', '정령덱을 완성하자' 미션형 이벤트 3종과 접속 이벤트 3종(7일·월간 출석부·누적 시간)으로 구성됐다. 이용자는 참여한 이벤트 종류에 따라 게임 플레이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는다.
 
트라하는 전체 크기가 여의도 면적 16배에 달하는 오픈필드를 바탕으로 무기를 교체하면 직업이 바뀌는 '인피니티 클래스', 불칸과 나이아드 두 진영의 '대규모 RvR', 미니게임 접목한 '전문기술' 등 콘텐츠로 차별화를 꾀한 모바일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