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 어닝 시즌 시작...추세와 순환에 주목-메리츠종금
은행주, 어닝 시즌 시작...추세와 순환에 주목-메리츠종금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4.18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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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은행업에 대해 "2019년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년 대비 -8.1%, 분기 대비 +128.2%인 3.6조원으로 컨세서스 소폭 하회할 것"이라며 "Neutral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진단했다.

은경완 연구원은 "이번 1분기는 큰 기대도 없지만 실망도 없다"며 주요 특징으로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대규모 일회성 판관비 발생 ▲우리금융지주의 신종자본증권 관련 지배주주순이익 감소 ▲기업은행 및 지방은행의 신용카드 처리 방식 변화로 표면 마진 급락 등을 꼽았다.

은 연구원은 "상기 요인 모두 컨센서스에 충분히 반영돼 실적 자체가 은행업 또는 종목간 투지 포인트를 변화시킬 가능성은 없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추세적 관점에서 2019년 은행주 투자자에게 가장 편한 종목은 JB금융지주"라며 "광주은행 완전자회사 편입 효과 등 높은 이익 성장이 담보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은 연구원은 "추세가 아닌 순환을 산다면 가격이 싸고 베타가 큰 종목을 우선시 해야 한다"며 "1분기 실적 부진, 롯데카드 인수 불확실성, 중국 익스포저 관련 노이즈 등으로 저점 수준에서 거래되는 하나금융지주를 단기 최선호주로 추천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