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DB금투
코오롱글로벌,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DB금투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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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DB금융투자는 17일 코오롱글로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조윤호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8000억원 초반, 영업이익 260억원(별도기준 300억원 상회)으로 전망된다"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0% 정도 감소하겠으나 영업이익은 10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출처=DB금융투자
출처=DB금융투자

그는 매출액이 감소하는 이유로 "BMW 판매량 감소로 유통 매출액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반면 주택 매출액이 늘어나면서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수입차 프로모션도 줄어들면서 수익성은 개선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1분기 신규수주는 9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데 일반적으로 1분기가 수주 비수기임을 감안하면 만족스러운 실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현재 잔고만으로도 주택 매출액 증가세는 20년까지 유지될 것이라는 점, 올해 신규분양 표(1만1261세대) 중 70%만 달성하더라도 2021년까지 영업이익 증가세가 유지될 것이라는 점 등을 볼 때,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