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산업용 MLCC수요 본격 회복 예상”-현대차증권
“삼성전기, 산업용 MLCC수요 본격 회복 예상”-현대차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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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현대차증권은 17일 삼성전기에 대해 “중국 매출액 비중이 70%이상인 대만 MLCC업체들의 월별 매출액 개선은 삼성전기의 선행지표로 충분하다”며 “3분기부터 인텔의 캐스케이드(Cascade) CPU 출시에 따라 공공클라우드 업체들의 데이터 센터 투자와 통신사들의 5G 기지국 투자 확대로 산업용 MLCC수요도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14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현대차증권
자료=현대차증권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기판 사업부 부진으로 인해 삼성전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를 각각 2.3%, 17.5% 하회하는 2조1200억원과 19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 연구원은 “2분기 아이폰 생산량은 1분기 대비 8.1%증가한 2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갤럭시노트10으로 인한 MLCC수요 등을 고려하면 현재 2분기 시장 예상치는 보수적인 수준”이라며 “삼성전기 MLCC 매출액 40%이상이 중국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경기부양에 따른 소비심리 개선은 실적 개선의 시발점이 될 전망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상반기 실적 악화는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는 점에서 선행지표인 대만 MLCC 업체들의 실적개선을 겨냥한 저점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