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한 종근당 회장 "따끔한 질책 비판 모두 겸허이 받아들이겠다"
이장한 종근당 회장 "따끔한 질책 비판 모두 겸허이 받아들이겠다"
  • 승인 2017.07.14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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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근당 로고
[비즈트리뷴] 이장한(65) 종근당 회장이 자신의 운전 기사들에게 한 폭언과 욕설을 포함. '갑질' 행위에 대해 "따끔한 질책과 비판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은 성장과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용서를 구했다.

이 회장은 14일 오전 종근당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저의 행동으로 상처를 받으신 분께 용서를 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상처받으신 분을 위로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또한 찾도록 하겠다"며 "이번 일을 통해 저 스스로를 돌아보고 반성함으로써 한단계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이번 일로 크게 실망하셨을 평소 종근당을 아껴주시고 성원해주신 모든 분들과 종근당 임직원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린다"며 머리 숙여 사죄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회장은 운전기사들에게 폭언과 욕설을 한 녹취록이 공개돼 거센 비난을 받았다.

각각 6분과 8분가량인 두 건의 녹음 파일에는 “XXX 더럽게 나쁘네” 등의 욕설을 쏟아내는 내용이 담겨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 회장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의 장남이며, 현재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