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 폴드'…외신 "기대보다 훨씬 견고, 주목할 가치 있어"
美서 베일 벗은 삼성 '갤럭시 폴드'…외신 "기대보다 훨씬 견고, 주목할 가치 있어"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1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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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삼성전자가 이 달 26일 자사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 폴드'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15일(현지시간) 현지 브리핑을 통해 갤럭시 폴드 실물을 기자와 인플루언서에게 처음 공개했다.
 
업계에 따르면 외신들은 갤럭시 폴드의 완성도에 좋은 점수를 줬지만, 커버 디스플레이가 작아 사용하기 불편한 점과 1980달러(약 225만원)의 비싼 가격을 단점으로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 폴드 실사용 영상이 공개된 이후 불거진 화면 주름 논란에 대해서는 대체로 '신경 쓰지 않을 정도'라는 반응을 내놨다.
 
갤럭시 폴드|삼성전자 제공
갤럭시 폴드|삼성전자 제공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갤럭시 폴드의 견고한 마감에 놀랐다. 모토로라 레이저와 마찬가지로 한 손으로 열거나 닫기에 용이했다"면서 "커버 디스플레이가 작아서 외부 화면을 탐색하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화면 내 주름에 대해서는 "펼쳐진 디스플레이 중간에 주름이 있지만, 사용자가 보기에 따라 보이기도 하고 보이지 않기도 한다"며 "종이를 접었을 때 주름이 남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또한, 더버지도 주름에 대해 "주름이 보여 약간 당황스럽지만 극복할 수 있는 정도"라며 "비싼 가격이 여전히 흠이지만 삼성전자는 완전히 작동하는 폴더블폰을 내놨다. 이것을 처음 열어 봤을 때 냉소적인 태도를 취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디스플레이 가운데 주름에 약간 놀랐지만 몇 시간 사용 후 아이폰X의 '노치' 디자인처럼 갤럭시 폴드의 주름을 잊게 됐다"며 "1세대 장치에서 기대되는 것보다 훨씬 견고하다.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