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양호 회장 장례 나흘째…정의선 부회장, 구광모 회장 등 발길
故 조양호 회장 장례 나흘째…정의선 부회장, 구광모 회장 등 발길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1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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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장례 나흘째를 맞은 15일 빈소를 찾는 각계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신촌 세브란스병원 특실1에 마련된 조 회장의 빈소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허창수 GS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스티브시어 델타항공 국제선 사장, 제프리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이사장 등 정재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ㅣ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빈소로 향하고 있다.ㅣ사진=연합뉴스

허창수 GS 회장은 조문을 마치고 나와 "해외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걸 보고 놀랐다. 나라를 위해 아주 열심히 일하신 분"이라고 고인을 추억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도 "전경련 모임에서 자주 뵀는데 자상하고 꼼꼼하셨던 분이 가셔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아주 좋은 분이셨다"고 짧게 말하고 빈소를 떠났다.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등 정계 인사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또 필립 터너 주한뉴질랜드 대사, 가수 김진표 등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애도했다.

한진그룹은 신촌세브란스병원뿐 아니라 서울 서소문 사옥과 등촌동 사옥, 지방 지점 등 국내 13곳과 미주, 일본, 구주, 중국, 동남아, CIS 등 6개 지역본부에도 분향소를 마련했다.

조 회장의 장례는 한진그룹장으로 오는 16일까지며 발인은 16일 오전 6시다.

장지는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 신갈 선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