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지주, 경상이익 안정성에 초점-유안타증권
우리금융지주, 경상이익 안정성에 초점-유안타증권
  • 이나경 기자
  • 승인 2019.04.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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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나경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표면적 이익은 다소 밑돌 것이고 경상이익은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의 박진형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2019년 1분기 당기순이익은 498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15.5% 감소, 분기 대비 283.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이익은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렇지만 금융지주사 전환에 따른 회계기준 변경 효과로 지배회사지분 당기순이익이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그는 "우리금융지주는 지주사 출범(2019년 1월)이 마무리돼 비은행자회사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전망"이라며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중급 이상의 자회사에 대한 인수합병은 자본비율 이슈(내부등급법 미적용)로 단기간에 가시화될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지속적인 검토 작업은 동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자산운용, 신탁사 등 소형급 비은행자회사 강화 작업은 이미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포인트는 핵심이익 증가 추세, 비은행자회사 강화를 통한 ROE 개선, 구조 개편을 통한 효율화 증대 등"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