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제약업계,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동참 '지속'
유통·제약업계,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 돕기 동참 '지속'
  • 전지현
  • 승인 2019.04.11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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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5억원 기부, 바디프랜드 및 티몬은 안마의자 무상 교체·이동식 주택으로 지원 나서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식품제약업계가 강원산불 피해 이재민을 향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CJ그룹(회장 이재현)은 강원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 성금 5억원을 기부한다.

사진=각사.
사진=각사.

CJ그룹은 앞서 지난 5일 산불 피해 현장에 4500만원 상당 간편식과 간식류 등 긴급 구호물품을 보냈으며, CJ헬로는 피해 고객을 위한 요금 감면 및 구호성금 모금방송도 계획하고 있다.

성금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피해 지역으로 보내져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CJ그룹 관계자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피해 주민들을 돕는 것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자 당연한 본분”이라며 “이재민들의 빠른 생활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빙그레는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자사 제품인 빅썬, 맛있는콩두유, 꽃게랑 등 음료와 스낵 제품 4만여개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한다. 지원된 구호물품은 산불로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 5개 시군 지역 이재민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동서식품 역시 강원도 지역 산불 피해 복구 사업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해 총 2억원 성금을 전달했다. 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성금과 함께 커피믹스, 캔커피 등 3000만원 상당 구호물품을 기탁했다.

JW그룹은 지주회사 JW홀딩스를 비롯해 JW중외제약, JW신약, JW생명과학, JW메디칼, JW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사업회사로부터 총 5000만원 성금을 모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지정 기탁했다. 이와 함께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통해 1000만원 상당 화상용 스프레이, 습윤밴드, 진통제, 인공눈물 등 긴급 구호의약품을 이재민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는 최근 발생한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원지역(강릉, 고성, 동해, 속초, 인제 등) 고객 안마의자를 무상으로 교체한다. 강원지역 주민들과 고객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는 한편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고자 안마의자에 이상이 생긴 고객들에게 별도의 비용 없이 동일한 모델로 교체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커머스 티몬은 고성군 토성면의 성천리 마을주민들에게 임시주거시설인 이동식 주택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해비타트와 손잡고 소셜기부 모금을 11일부터 18일까지 진행한다. 티몬과 한국해비타트는 임시 거처가 시급한 영유아와 노인 3대가 살고 있는 가정에 이동식 주택을 우선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모금은 티몬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소셜기부’를 통해 진행된다. 해당 기간 모금된 총 기부액 100% 전액이 강원산불 피해가구를 위한 이동식 주택 설치 및 운반비에 쓰일 예정이다. 한국해비타트는 첫 이동식주택을 이번 주 성천리 마을로 운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