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에 '꿈과 희망'…에버랜드, 예비사회인 양성 사관학교 역할 '톡톡'
청년들에 '꿈과 희망'…에버랜드, 예비사회인 양성 사관학교 역할 '톡톡'
  • 이연춘
  • 승인 2019.04.11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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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이연춘 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가 예비 사회인 양성 사관학교 역할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미래 주역인 청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 주기 위해 Z세대(1995년 이후 출생)가 중심인 자사 캐스트 근무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예비 사회인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11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에버랜드에는 연간 6000여명의 청년들이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평균 5∼6개월간 캐스트로 근무하고 있다. 에버랜드는 이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준비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Z세대의 특성에 맞춘 차별화된 동기 부여 프로그램과 교육 제도를 운영 중이다.

 

 

아울러 에버랜드는 '캐스트 페스티벌' 뿐만 아니라 캐스트들이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통해 재능을 발견하고 향후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캐스트 유니버시티(Cast University)'라는 에버랜드만의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캐스트 유니버시티'에서는 서비스 마인드와 고객 응대 스킬 등을 익힐 수 있는 기초 입문교육부터 자기 연출법이나 서비스 개발 과정 등을 심도 깊게 배우는 심화 과정, 그리고 자기 계발과 여가 생활을 위한 오픈 클래스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특히 취업을 앞두고 있는 캐스트들의 진로 설계를 위해 '서비스 강사 양성 과정'도 운영하고 있는데, 멀티캠퍼스 소속 강사로 활동 중인 이른봄 씨(만 26세)는 지난 2018년 에버랜드 동물원 캐스트 근무 시절 취득한 서비스 강사 자격증이 계기가 되어 평생 직업으로 이어졌다.

또한 에버랜드는 직원들이 행복해야 고객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서비스 철학에 따라 지난 2016년 업계 최초로 '캐스트 행복지표'를 개발해 중점관리하고 있다.

업무 만족도 뿐만 아니라 주변 관계, 정서, 건강 등 전반적인 생활을 약 70개 문항으로 심도있게 조사해 캐스트들의 현재 행복 수준을 정량적으로 산출하고, 캐스트 근무 환경이나 생활 개선 활동에도 활용하고 있다.

캐스트 행복지표는 최초 조사 이후 매년 상승하고 있으며, 이러한 캐스트들의 행복은 고객 서비스로도 이어져 에버랜드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하는 '한국 산업의 고객만족도 (KCSI)' 조사에서 24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에버랜드는 예비 사회인 양성 사관학교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캐스트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제도와 역량 개발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