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말 펀드 순자산 584조원…한달간 1조8000억원↑
3월말 펀드 순자산 584조원…한달간 1조8000억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1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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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지난달 전체 펀드 순자산 규모가 채권형 펀드와 실물 펀드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되면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식형 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는 증시하락으로 자금이 순유출 됐다.

10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3월 국내 펀드 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펀드 순자산 규모는 58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보다 1조8000억원(0.3%) 증가한 금액이다.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펀드 유형별로는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2조4000억원(2.2%) 증가한 111조원으로 집계됐다. 안전자산 선호와 글로벌 채권시장 강세에 힘입었다는 평가다.

이 중 국내 채권형 펀드 순자산이 103조원으로 2조2000억원(2.2%) 늘었고 해외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8조원으로 1000억원(1.9%) 증가했다.

또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81조2000억원으로 1조4000억원(1.7%) 늘어났다.

특별자산 펀드의 순자산은 2조5000억원(3.5%) 증가한 74조4000억원이었고 혼합자산 펀드 순자산은 1조9000억원(7.5%) 늘어난 27조5000억원이었다.

재간접펀드 순자산과 파생상품펀드 순자산도 각각 1조1000억원(3.8%), 7000억원(1.5%) 증가했다.

반면, 증시 하락으로 주식형 펀드에서는 자금이 순유출되고 평가액도 감소했다.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은 84조6000억원으로 한 달 전보다 2조2000억원(2.5%)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이 62조6000억원으로 2조5000억원(3.8%)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22조원으로 3000억원(1.3%) 늘었다.

법인 분기 자금 수요로 머니마켓펀드(MMF) 순자산은 99조9000억원으로 전달보다 6조1000억원(5.8%) 줄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펀드 설정액은 580조8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0.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