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억 규모 여성청결제 시장 정조준 '유한킴벌리'
500억 규모 여성청결제 시장 정조준 '유한킴벌리'
  • 전지현
  • 승인 2019.04.10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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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 네이처 여성청결제’ 출시, 전 제품에 미국 환경단체 EWG All Green 등급 원료 적용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유한킴벌리가 약 500억원 규모 여성청결제 시장에 진출한다. 친자연 소재에 대한 소비자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생활용품 선도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여성청결제를 출시한 것이다.

라네이처 여성청결제 3종. (사진 왼쪽부터) 젤, 폼, 물티슈 타입. 사진=유한킴벌리.
라네이처 여성청결제 3종. (사진 왼쪽부터) 젤, 폼, 물티슈 타입. 사진=유한킴벌리.

10일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개인 청결 유지’로 나타났다.

세부 조사 결과는 ‘산뜻한 기분을 위해’(약 40%), ‘불쾌한 냄새가 사라져서’(30%) 등으로 확인됐으며, 절반 이상(55%) 답변자가 매일 샤워 시 청결을 위해 일상적으로 사용한다고 답변해 시장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은 국내외 브랜드가 혼재됐으나 프리미엄 제품군의 경우에는 수입제품들이 각축을 벌이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가 목표하는 시장은 천연원료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이를 위해 유한킴벌리는 친자연 프리미엄 생리대 브랜드 ‘라 네이처’ 브랜드를 기반으로 자연 유래 순한 성분을 강조한 제품을 개발했다.

‘라 네이처(La Nature) 여성청결제’는 미국 환경단체인 ‘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 및 국내 화장품 정보 제공 어플리케이션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 기준으로 ‘올 그린(All Green)’ 등급 원료를 적용했다. 독일 피부과학 연구소인 ‘더마테스트’ 피부자극 테스트에서 ‘엑설런트’ 인증을 받아 민감한 피부에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임도 입증했다.

신제품 ‘라 네이처(La Nature) 여성청결제’는 자연유래 추출물 로즈힙, 히비스커스, 석류가 함유됐으며, 시트릭애씨드가 함유된 약산성 pH로 여성의 생활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라네이처 담당자는 “소비자 여성청결제 사용 경험이 이미 약 40%에 이르러 시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시장에 진출했다”며 "여성용품 선도기업 신뢰를 지켜가기 위해 품질과 함께 안심하고 사용하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라 네이처(La Nature) 여성청결제’는 거품타입, 젤타입, 물티슈 타입 총 3종으로 사용 선호와 상황에 따라 선택 가능하다. 4월부터 온라인과 드럭스토어 등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