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과도한 우려와 현저한 저평가”-하나금투
“포스코인터내셔널, 과도한 우려와 현저한 저평가”-하나금투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1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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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0일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대해 “가스전 2단계 사업과 A-3 광구의 신규 탐사비용 등 추가 투자비를 감안하면 원가 회수(cost recovery) 완료 이후 이익감소 우려도 당분간 걱정할 이슈가 아니다”라며 “주가는 2019년 PER(주가수익비율) 8.4배로 ROE(자기자본이익)와 유가수준을 감안하면 저평가 돼 있다”고 전했다.

목표주가 2만7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자료=하나금융투자
자료=하나금융투자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0.3%, 3.6% 증가한 6조2000억원 15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대해 “무역부문의 완만한 성장과 2018년 높은 유가의 판매단가 반영으로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유 연구원은 “이익기여도가 높은 미얀마 가스전 실적은 지난해 가스관 복구 이후 정상적으로 판매되고 있다”며 “의무인수 물량을 감안하면 향후 판매량 감소 가능성은 제한적일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향후 이뤄지는 가스전 2단계 투자, 추가 광구 탐사, 3단계 투자 등을 고려하면 원가 회수 이후 가스전 이익규모 감소 걱정은 연간 회수금액 규모를 감안해도 적어도 3~4년 동안 미뤄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며 “신규사업의 이익기여가 확인되거나 배당성향에 관한 정책이 가시화된다면 주가는 추세적인 반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