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엠(SM), 충분한 조정 반영·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하나금융투자
“에스엠(SM), 충분한 조정 반영·추가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하나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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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9일 에스엠(SM)에 대해 “4분기 쇼크와 1분기 실적부진은 현재 주가에 선 반영돼있는 상황”이라며 “2분기부터 엑소(EXO)나 NCT등 주요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와 연결 자회사들의 반등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 5만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M 해외음원매출 예상 / 자료=하나금융투자
SM 해외음원매출 예상 / 자료=하나금융투자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에스엠의 경우 2년 가까이 강조해오던 연간 50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실패와 엔터 종목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로 연초 대비 22% 하락했다”며 “주가의 반등은 실적회복이 이끌 것으로 보이는데, 주요 아티스트인 엑소의 마지막 완전체 활동과 해외 음원 매출의 고성장을 감안하면 역성장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에스엠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95억원과 6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7% 상승했으나, 영업이익은 42% 감소했다. 1분기 앨범이 솔로만 3장 발매되면서 앨범 판매량이 부진했던 점, 그리고 C&C와 키이스트는 계절적인 요인에 따른 부진을 예상했다.

그는 “식음료(F&B)와 에브리싱의 경우 리뉴얼로 인한 영업중단과 유료 팬클럽 운영에 따른 투자가 선 집행돼 적자폭이 확대 됐다”며 “식음료 부문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운영면적(층수) 축소에 따른 고정비 감소, 에브리싱은 엑소 투어 가시화에 따른 팬클럽 기여로 2019년 적자 축소를 기대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