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 우려는 주가 부담 요인-이베스트투자
두산그룹, 두산중공업의 재무리스크 우려는 주가 부담 요인-이베스트투자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09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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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9일 두산에 대해 "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의 유상증자 및 재무리스크 우려는 주가의 부담요인"이라며 목표주가 1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두산의 주요 포인트 점검에서 "전자BG는 상반기까지 스마트폰, 반도체 등 산업 여파로 인한 부진 영향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하며, OLED향 또한 플래그쉽 모델 영향으로 부진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올해 말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며, 2020년 하반기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또 "산업차량 부문은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나, 원자재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은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연료전지는 황관련한 일회성 리콜 비용이 올해 상반기까지는 발생할 것으로 수익성에는 부담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유통에서는 따이공에 대한 중국 규제에 따라 매출 소폭 감소 및 BEP 수준의 수익성을 전망한다"며 "두산중공업은 두산건설의 일회성 5000억원수준 상각은 4분기에 반영됐으며 두산중공업 증자예정금액은 5400억원으로 두산도 두산중공업 증자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자BG가 하반기 이후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지박공장 건설 중인 것 등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나아지는 자체사업을 예상하나, 두산중공업 유상증자 및 재무리스크 관련 우려는 주가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