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초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향상 실질적 기여 입증
삼성서울병원, 초등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성향상 실질적 기여 입증
  • 승인 2017.07.1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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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너우리.jpg▲ 삼성서울병원 제공
 
[비즈트리뷴] 삼성서울병원 삼성사회정신건강연구소(소장 홍진표·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초등 인성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한 '나, 너, 우리'가 인성개발에 실질적 도움을 준 것을 확인했다고 13일 밝혔다.

'나, 너, 우리'는 2015년 제정된 인성교육진흥법에 따라 마련된 교육부 인성교육 프로그램 인증에서 유일하게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받은 바 있다.

현재 전국 2700여개 학교에서 교사 12만명, 학생 29만명에게 보급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한 마음을 지니고(자기관리), 타인을 배려하며(사회성), 책임감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기(시민의식) 위해 적절한 정서 표현, 분노조절, 긍정 정서 함양 등 정신건강 측면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각 학년별로 교과 내용과 연관된 퀴즈, 역할극, 보드게임, 동영상 시청, 집단 토론 등 실습 중심의 교육이 이뤄진다.
연구소는 지난해 4월부터 6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4 ~ 6학년 학생 2,803명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주 1회 40분씩 10차례에 걸쳐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전 후로 한국교육개발원에서 개발한 인성검사에 참여한 1,325명의 교육 효과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소에 따르면 이번에 측정한 8가지 영역(자존감, 자기조절, 정직, 성실, 배려·소통, 시민의식, 정의, 책임·협력) 44개 항목에서 4학년과 5학년은 통계적으로 인성점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학년도 5가지 인성영역에서 점수 변화가 있었다.

연구소 측은 “학생들이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배운 후 자기 감정을 인식하고 타인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성별에 따라서는 4학년은 남녀학생 모두 모든 항목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5학년의 경우 남학생은 정의 영역을 뺀 나머지 7가지 영역에서, 여학생은 4학년과 마찬가지로 모든 항목에서 인성점수가 향상됐다.

6학년은 성별에 따라 효과가 나타난 영역이 달랐다. 남학생은 성실과 시민성 등 2가지 영역에서만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던 반면, 여학생은 자기조절, 정직, 성실, 시민성 등 4가지 영역에서 점수 상승이 있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학년별로 차이가 있긴 했지만 석달여의 다소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변화가 확인됐다”면서 “이전의 다른 연구를 보면 초등학생 대상 인성교육의 효과가 고등학교까지 지속된다는 결과가 있는 만큼 이를 발전시켜 학생들 인성함양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려흔기자 eerh9@biztribune.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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