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디지털금융그룹 도약 선언…혁신캠퍼스 출범
NH농협금융, 디지털금융그룹 도약 선언…혁신캠퍼스 출범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08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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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블록체인·빅데이터 기반 사업모델 발굴
200억원 규모 혁신펀드 조성…유망 스타트업 육성 집중
농협손보, 여행자보험 금융규제 샌드박스 대상 선정
최종구 "금융규제 샌드박스 적극 운영"

[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통해 혁신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국내 디지털 금융을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8일 서초구 양재동 소재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의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과감히 현장에 적용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농협금융이 초일류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해 조성한 금융권 최대 규모 디지털 특구다.

고객접점·업무·조직문화 등 농협금융 비즈니스프로세스 전반에 대한 혁신을 주도할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앞으로 전 그룹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8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현경 기자
(앞줄 왼쪽 여섯 번째부터) 이대훈 NH농협은행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8일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김현경 기자

우선, 농협금융은 NH디지털혁신캠퍼스의 농협 특화형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NH디지털 챌린지플러스(Challenge+)'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1기로 선정된 33개 기업도 지난달 조성된 200억원 규모의 디지털 혁신펀드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김 회장은 "혁신 스타트업의 효과적인 육성을 위해 전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인큐베이팅 과정을 운영하면서 200억원 규모의 혁신펀드를 조성하고 혁신기업에 필요한 자금이 원활하게 지원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NH디지털혁신캠퍼스는 디지털 연구·개발 총괄조직인 '디지털R&D센터'와 유망 스타트업 육성 업무 중심의 'NH핀테크혁신센터'로 구성된다.

우선, 디지털R&D센터에서는 NH농협은행의 오픈API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블록체인·클라우드 등 신기술 활용 혁신 사업모델을 발굴할 계획이다. 또 기존의 NH핀테크혁신센터를 확대 운영해 유망 스타트업 육성과 지원도 강화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이날 전 계열사가 NH디지털혁신캠퍼스를 중심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특히, 인공지능 기반 RPA와 챗봇 확대적용 등 자동화를 통해 내부 비즈니스프로세스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을 계기로 조직 문화의 디지털화에 속도를 내기 위해 스마트데스크·클라우드·AI 기반 스마트오피스와 애자일 조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디지털 전문가 확보를 위해 디지털 마인드와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검증방안을 올해 신규직원 채용 전형에 적용한다. 또 신규직원 모두를 대상으로 전문가 수준의 IT·디지털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오는 2020년까지 1000명 이상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를 양성할 계획이다.

8일 NH농협금융그룹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소개된 혁신 기술 보유 핀테크 기업들./사진=김현경 기자
8일 NH농협금융그룹의 NH디지털혁신캠퍼스 출범식에서 소개된 혁신 기술 보유 핀테크 기업들./사진=김현경 기자

이날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이대훈 NH농협은행장, 김대윤 한국핀테크산업협회장, 정유신 한국핀테크 지원센터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 200여명도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실 농협은 2차 산업인 농업에 기반을 둔 금융으로 시작했지만, 오늘날 4차 산업의 최전방에서 디지털 금융을 주도하고 있다"며 "특히 농협은행이 핀테크 기업들과 같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고동락할 계획인데 상생의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위원장은 정부에서 혁신 금융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적극 운용하겠다고 약속했다. 금융규제 샌드박스는 혁신 금융서비스 창출을 위해 금융당국이 인허가 및 영업행위 규제를 최대 4년간 적용 유예하거나 면제해주는 제도다.

최 위원장은 "금융당국도 금융권과 스타트업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산업 경쟁 촉진과 혁신기업,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기존의 규제를 대폭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고 그 중 최근 정부에서 도입하려는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최대한 신속하고 상시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농협금융 계열사 중 NH농협손해보험의 'On-Off 해외여행자보험'이 지난 1일 금융위 금융규제 샌드박스 우선심사 대상에 선정된 상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해외여행자 보험에 한 번 가입해두고 출국할 때마다 한 번의 터치만으로 서비스를 켜고 끌 수 있는 서비스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 기술을 보유한 오픈API, 단비AI(danbee AI), 핀카(PINCAR), 스페이스워크(SPACEWALK) 등 핀테크 기업들이 소개됐고, 핀테크 기업 간담회도 열려 주요 관계자들이 핀테크 산업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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