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역시 가전의 강자”-이베스트투자증권
“LG전자, 역시 가전의 강자”-이베스트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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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2019년에도 가전과 TV부문의 영업이익이 2조9000억원 수준으로 전사 이익을 상회하는 가운데, MC부문의 적자폭 축소 규모가 전사 실적의 방향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원을 유지했다.

LG전자 매출 예상 /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LG전자 매출 예상 / 자료제공=이베스트투자증권

어규진 이베스트 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4조9000억원(지난해 대비 -1.4%), 영업이익 8996억원(지난해 대비-18.8%)으로 시장기대치(8300억원)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 연구원은 “1분기 최악의 미세먼지 영향으로 공기청정기, 건조기, 스타일러 등 동사의 신규 가전 판매가 호조를 기록했다”며 “공기청정 기능이 포함된 에어컨 수요도 견조해 H&A(생활가전) 사업부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16.0% 늘어난 6417억원으로 전사 실적 호조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019년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현 주가 수준(PER 8.4배)는 부담스럽지 않아 상승 여지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