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 방문…지원대책 마련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 강원도 산불피해 현장 방문…지원대책 마련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07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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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NH농협금융지주는 김광수 회장이 지난 4일 강원도 현장경영 중 고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큰 피해가 예상되자 피해지역을 방문해 상황을 파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현장경영은 산간·도서지역을 비롯한 최일선 점포를 방문해 금융서비스가 소외된 농촌지역의 금융 환경과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영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은 강원도 속초시, 고성군, 양양군 일대 일선 점포를 방문하고 농촌지역 고령 고객의 디지털금융 이용 현황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영업점 추진 사항 등을 점검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 번째)이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산불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왼쪽 세 번째)이 강원도 산불 피해 현장을 찾은 뒤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 두 번째)와 산불피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NH농협금융지주

첫날 일정을 마치고 이동 중 고성군 일대 산불발생 및 피해상황을 접한 김 회장은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을 방문해 지원 대책을 강구했다.

김 회장은 산불 재해복구 지원대책 수립을 위한 농협금융 총괄 조직 '농협금융 재해 비상대책지원반'을 긴급 조직하는 한편, 실행 가능한 지원 방안을 수립하고 신속하게 이행할 것을 지시했다.

김 회장은 "산불 피해 농가 및 지역 주민들이 하루 빨리 재기할 수 있도록 농협금융이 버팀목이 돼야 한다"며 "농협금융 전 계열사 및 임직원이 협심해 활용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신속히 수립해 시행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우선, 농협금융은 산불피해 이재민을 위해 NH농협생명 설악수련원 객실 일부를 임시구호소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NH농협손해보험에서는 신속한 사고접수와 현장조사를 통해 피해 보험금을 신속하게 지급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규자금 지원 및 금리우대, 기존대출에 대한 기한연기, 이자 납입 유예 등 산불 피해복구를 위한 여신지원대책을 시행한다.

또 신용카드 대금 결제유예, 연체료 면제 등 농협금융 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