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와 개발사 달랐다! 귀혼, 두 번째 후예 '소울세이버:아이들RPG'
장르와 개발사 달랐다! 귀혼, 두 번째 후예 '소울세이버:아이들RPG'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05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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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 4월 5일 '소울세이버:아이들RPG' 글로벌 출시…한국과 중국 제외

[비즈트리뷴]온라인게임 '귀혼'기반으로 둔 두 번째 모바일게임이 출시됐다. '소울세이버: 아이들RPG'다.

'귀혼'은 1세대 게임사 엠게임의 간판 PC 온라인게임으로 동양의 귀신을 소재로 했다. 출시 이후 한국은 물론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다.

'귀혼'에 기초한 첫 모바일게임은 '귀혼 소울세이버'다. 엠게임이 직접 개발해 지난 2018년 5월 전 세계 113개국에 동시 론칭됐다.

'귀혼 소울세이버' 출시 11개월 만에 엠게임은 두 번째 '귀혼' IP(지식재산권) 모바일게임 '소울세이버:아이들RPG'다.

'귀혼'의 두 번째 후예, 첫 IP게임(귀혼 소울세이버'과 개발사와 장르가 달랐다.  첫 번째 IP게임은 퍼즐과 RPG가 결합된  횡스크롤 RPG다. 두 번째는 방치형RPG다.

4월 5일 엠게임(대표 권이형)은 ‘소울세이버:아이들RPG(Soul Saver: Idle RPG)’를 한국,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142개국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 출시했다고 밝혔다.

출시 버전은 영어, 태국어, 스페인, 포르투갈어, 러시아, 프랑스, 독일어 등 14개 언어를 지원한다.

국내 게임사 퍼니글루(대표 백창흠)가 개발했다. 장르는 방치형 RPG다.


첫 IP게임과 달리 귀혼을 게임 이름에서 제외, 혼선을 피했다. 대신 '아이들RPG'라는 꼬리말을 달았다. 아이들(idle)은 아동, 청소년이 아니라 게으른, 나태를 뜻하는 영어다.

'아이들'을 강조한 이유가 있다. 자동 소탕 시스템이다.
자동 소탕 시스템은 게임에 접속하지 않아도 부재중 끊임없이 성장이 가능한 요소다. 캐릭터 육성과 전투의 재미를 보다 쉽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장치인 것.

‘소울세이버:아이들RPG’는 PC 온라인MMORPG '귀혼'의 동양적인 소재 '귀신(마물)'과 '무협'을 코믹하고 귀엽게 표현한 그래픽과 함께 번거로운 조작을 최소화해 접근성을 낮췄다.

정파, 사파, 마교의 영웅들이 절대 악의 존재인 양악평에 맞서기 위해 원작의 마물 캐릭터와 함께 싸워 나가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39개 영웅들의 고유한 스킬 및 정파, 사파, 마교 진영별 버프(능력치 상승효과)를 활용해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개발사 퍼니글루은 “현재 국내 및 아시아권,글로벌 플랫폼 스팀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원작 귀혼의 글로벌 인지도에 조작이 간편하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방치형 RPG라는 장르적 특징으로 흥행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소울세이버:아이들RPG’의 국내 서비스는 글로벌 서비스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엠게임은 지난 2016년 체결한 ‘귀혼’ IP 제휴 계약을 통해 퍼니글루가 개발 중인 차기작인 횡스크롤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귀혼’ 국내 퍼블리싱 서비스를 여름 시즌에 맞춰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