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4조원 수성”-하나금융투자
“삼성전자, 반도체 영업이익 4조원 수성”-하나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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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5일 삼성전자 실적발표에 대해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가 축소됐고, 반도체 부문의 영업이익이 4조원을 지킨다는 전망으로 2분기 영업이익은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며 “더불어 갤럭시 S10의 판매 호조와 5G 사업(모뎀칩, 통신장비)에 대한 로드맵도 긍정적이다”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제시했다.

김경민·김록호·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삼성전자 1분기 잠정 실적은 하나금융투자 추정치(매출 52조1000원, 영업이익 6조2000억원)에 부합한다”며 “1개월간 하향 조정된 컨센서스 대비 하회했지만, 3월 26일 발표된 자율공시의 방향성에는 부합하는 실적이었다”고 전했다.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이들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사업부문별 매출은 IM 25조4000억원, 반도체 14조4000억원, 디스플레이 6조6000억원, CE 9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사업부문별 영업이익 추정치는 IM 2조4000억원, 반도체 4조1000억원, 디스플레이 -6000억원, CE 3000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4월 마지막 주 실적 컨퍼런스콜 이전까지 삼성전자의 주가는 글로벌 반도체 경쟁사(TSMC, 인텔)의 하반기 실적 가이던스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만약 실적 가이던스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를 제고한다면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