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매각 이슈 재부각, 넷게임즈·넥슨지티 '들썩'…드래곤플라이 '나홀로 급등'
넥슨 매각 이슈 재부각, 넷게임즈·넥슨지티 '들썩'…드래곤플라이 '나홀로 급등'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05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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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4월 4일]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위메이드·선데이토즈 후끈 상승

[비즈트리뷴] 전일 불어닥친 중국 정부의 외산게임 판호 재개 훈풍, 약해진 가운데 넥슨 매각 추진 관련 새로운 소식이 전해졌다.

관련주인 넷게임즈(+7.59%)와 넥슨지티(+2.92%)가 요동치며 상승 마감했다.
또 드래곤플라이(+13.28%), 위메이드(+8.59%), 선데이토즈(+7.43%) 등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며 게임주는 전일에 이어 또 우상향했다.

이날 최근 외신에서 보도된 내용이 국내에 전해졌다. 넥슨 매각이 게임부문과 비게임 부문으로 나눠 진행될 가능성이다.

4월 4일(목)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1.03%로 전일 급등(+1.03%)에 이어 2거래일째 올랐다.

▶상승 종목 급감! 드래곤플라이 13.28%↑ 나홀로 급등
상승 종목은 17개로 전일보다 10개 줄었다. 드래곤플라이가 13.28%로 가장 크게 올랐다. 위메이드, 넷게임즈, 선데이토즈도 모처럼 7% 넘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조이맥스와 넥슨지티는 각각 +3.27%와 +2.92%로 마감됐다. 나머지 11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드래곤플라이 상승은 지난 4월 2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3625원이다. 거래량은 322만3110주(정규장 마감기준)다. 올해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3만2083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담았다.

▶하락종목 급증! 액션스퀘어 3.88%↓ 하락 전환
하락 종목은 전일 4개서 12개로 급증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7거래일째 오름장세를 이어온 액션스퀘어가 -3.8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썸에이지(-2.36%)와 더블유게임즈(-2.22%)는 -2%대의 약세로 장을 마쳤다.

액션스퀘어 하락(-3.88%)은 지난 3월 25일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종가는 1485원이며 거래량은 42만5695주로 전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신작 모바일게임 '기간택엑스'를 호주와 싱가포르 구글 플레이에 소프트 론칭했다고 밝혔다.

'기간틱엑스’는 우주를 배경으로 한 액션 슈팅 게임이다. 소프트 론칭 서비스는 오는 5월 4일까지며 이후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글로벌 동시 론칭될 예정이다.

▶대형주 부진! 펄어비스 1.00%↑나홀로 상승
중소형주들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힘을 쓰지 못했다.
펄어비스만이 +1.00%로 상승, 나머지 7개는 보합과 하락했다.

펄어비스 상승은 지난 4월 2일부터 3거래일째다. 종가는 18만1200원으로 지난 3월 19일 무너진 18만원 선을 되찾았다.

개인은 1만2816주를 던지며 8거래일 연속 매도를 이었다. 기관은 1만2740주를 순매수했다. 5거래일째 사자(BUY)다. 외국인은 175주를 담았다.

펄어비스는 최근 중국 게임사와 '검은사막 모바일' 수출 계약을 발표했다. 전일 중국의 외산 게임 판호 재개 수혜주로 부상하면서 5% 넘게 오른 바 있다.

​▶컴투스 1.60%↓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
최근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컴투스는 1.60%(1700원) 내린 10만4700원을 나타냈다.
​기관이 3만4152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2만9820주를 사들였다. 개인은 4410주를 순매수했다.

​▶NHN 1.00%↓, 외국인·기관 동반매도
전일 9만원 선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던 NHN은 1.10%(1000원) 빠졌다. 종가는 9만원으로 2거래일째 9만원 대를 유지했다.

최근 2거래일째 동반매수를 보였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02주와 5955주를 팔았다. 개인은 8353주를 사들였다.

전일 +4.15%로 모처럼 웃었던 넷마블은 0.80%(1000원) 내린 12만4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는 보합을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는 2.22%(1400원) 내린 6만1600원으로 마감됐다.

​▶넥슨 사업별로 분할 매각 가능성 재기… 넷게임즈·넥슨지티 동반 상승
4월 4일 가장 핫했던 게임주는 넷게임즈와 넥슨이다. 넥슨 매각 추진이 게임과 비게임으로 나눠 진행될 공산이 재기되면서 자회사 넷게임즈와 넥슨이 요동친 것.

넷게임즈는 장중 22.89%까지 올랐다. 종가는 7.59%(720원) 뛴 1만200원이다. 3월 21일 무너진 1만원 선을 11거래일 만에 회복한 것.

거래량은 256만9532주로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0만1056주를 팔았고 개인이 9만6035주를 사들였다.

​넥슨지티는 2.92%(350원) 올랐다. 4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종가는 1만2350원이다.

장중에는 11.67%까지 뛰었다. 거래량은 365만8067주다. 외국인이 3만1181주를 팔았고 개인이 4만983주를 담았다.

​▶위메이드 8.59%↑…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위메이드가 8.59%(4200원) 올랐다. 2거래일째 강세다. 종가는 5만3100원이다.

개인이 17만3874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2거래일째 매도를 이었다.
기관은 5만808주를 사들였다. 9거래일 연속 매수다. 최근 6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던 외국인은 12만9824주를 담았다.

​▶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선데이토즈 7.43%, 올해 최대 상승폭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로 매수한 종목은 또 있다. 지난 4월 2일 신작 모바일게임 '디즈니팝'을 출시한 선데이토즈다.

이날 개인 투자자는 8만580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가각 5만3678주와 3만3262주를 순매수했다.

주가는 7.43%(1750원) 뛰었다. 올해 들어 최대 상승폭이다. 종가는 2만53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