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올레산 함량 미달 허위 주장, 법적 대응한다"
bhc치킨 "올레산 함량 미달 허위 주장, 법적 대응한다"
  • 전지현
  • 승인 2019.04.04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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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bhc치킨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올레산 함량 미달이란 의혹에 대해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bhc치킨은 4일 입장문을 통해 "bhc치킨의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는 올레산 함량이 80% 이상 함유된 고올레산 해바라기유가 맞으며, 올레산 함량을 과장하지 않았음을 명확히 알린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

bhc치킨 로고. 사진=bhc치킨.
bhc치킨 로고. 사진=bhc치킨.

이어 "국제표준인 CODEX(국제식품규격) 규격에 따르면 지방산 중 올레산 함유량 75% 이상이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로 볼 수 있다고 명시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 매체는 bhc치킨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올레산 함량이 60.6%에 불과하며 이는 소비자와 가맹점주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bhc치킨은 한국 식품연구원과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담당자와 유선 통화를 통해 해당 기자가 고올레산 판단 기준에 대한 해석을 잘못했으며 오해하는 부분을 바로잡는다는 답변을 확인했단 입장이다.

bhc치킨 측은 "한국 식품 연구원으로부터 기름은 99% 이상 지방과 1% 미만 의도치 않게 혼입된 성분 등으로 구성됐으며 총 지방산 함량을 100으로 볼 때 올레산이 75% 이상이면 고올레산으로 볼 수 있어 잘못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 줄 것을 답변받았다"고 전했다.

bhc치킨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식물성 오일은 지방산 성분으로 구성됐으며, 생산된 새제품 기름통에 다른 것이 혼입되지 않으면 95% 이상이 지방산이다. 즉, 지방산 중 75% 이상 올레산이 함유됐으면 고올레산 해바라기유라는 말과 같은 뜻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bhc치킨은 "단 한번 가맹점주 의뢰로 이뤄진 한국품질시험원 분석 결과를 보면 해바라기유 100g 중 지방산이 72.9g이란 결과는 27.1g 알 수 없는 성분들이 혼입됐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95%이상이 지방산이어야 하는 기름성분분석에서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나온 것은 시험시료가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27.1g의 알 수 없는 성분이 혼입된 시료로 분석한 결과는 신뢰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bhc치킨은 "가맹점주가 제보한 올레산 시험성적서는 100g 중 함량을 나타내고 있으나 결과치를 모두 합해도 100g이 되지 않는다"며 "기준이 100g이 아닌 상황에서 올레산 함량이 60.6g이 나온 결과치를 60.6%라고 보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bhc치킨은 "결과치 합인 72.9g으로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며 이를 기준으로 환산하면 올레산 함량은 83.1%로 이는 고올레산 해바라기유 규격에 적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bhc치킨은 언론중재위원회 및 사법기관을 통해 강력하게 대응할 계획임을 밝혔다.

bhc치킨은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고 개인적인 해석 및 판단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기업을 의도적으로 악의적으로 폄하하는 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묵과하지 않겠다.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