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프렌즈, 샤오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라인프렌즈, 샤오미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중국 시장 진출 '가속화'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0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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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네이버의 자회사 캐릭터 브랜드인 '라인프렌즈(LINE FRIENDS)'가 중국 대표 IT 기업 '샤오미(Xiaomi)'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맺는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오는 9일 'MI9 SE 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를 중국에 선보임으로써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4일 라인프렌즈에 따르면 이번 에디션은 샤오미를 만나 초능력을 얻은 브라운이 '슈퍼 브라운(SUPER BROWN)'이 돼 종횡무진 활약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사진=라인프렌즈 제공
사진=라인프렌즈 제공
양사의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첫 번째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MI9 SE 브라운 에디션' 패키지는 기술력이 집약된 샤오미의 스마트폰에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귀엽고 친근한 캐릭터 '브라운'이 적용됐다. 샤오미의 대표 스마트폰인 'MI9 SE'와 스마트폰 케이스, 보조배터리 및 케이블 등으로 구성된 본 패키지는 5000개 한정 판매 예정으로, 중국을 비롯한 전세계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지난 1일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샤오미의 미디어 행사를 통해 본 패키지가 공개되자, 현지 미디어와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며 중국 내 '브라운'의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브라운 에디션은 스마트폰 내 AI 음성인식 기능에도 라인프렌즈 브라운 테마를 적용, 기능 활성화 시 '브라운'과 대화를 나눌 수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기능을 통해 대화는 물론, 모바일 화면에 나타나는 '인사하는 브라운', '하트가 뿅뿅 나오는 브라운', '부끄러워하는 브라운' 등 다양한 브라운의 모습으로 사용자의 즐거움을 더했다.
 
향후 라인프렌즈는 샤오미와 지속적으로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진행, 샤오미의 일상용 IT 제품 분야인 'Mi Home(미홈)' 영역으로 제품군을 확대해 여행용 캐리어 및 보조배터리 등의 제품을 선보일 뿐 아니라, 보유한 여러 IP(지식재산권)를 기반으로 더 넓은 영역에서 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라인프렌즈 관계자는 "그 동안 라인프렌즈는 브라운앤프렌즈 제품을 통해 광군제 기간 중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고, 중국 밀레니얼 아티스트 '왕위엔'과 콜라보레이션한 신규 캐릭터 'ROY6'을 선보이는 등 독보적인 행보로 중국 소비자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며, "샤오미와의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라인프렌즈는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차별화된 시도는 물론, 중국 내 브랜드 영향력 확대 및 사업 가속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MI9 SE 브라운 에디션'은 오는 9일 샤오미의 공식 스토어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