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프로야구 경기 열리면 인근 골목상권도 ‘활짝’"
BC카드 "프로야구 경기 열리면 인근 골목상권도 ‘활짝’"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4.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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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BC카드(사장 이문환)는 프로야구 경기가 열리는 날에는 인근 지역 매출도 증가했다고 4일 밝혔다. 프로야구 개막 시즌에 실제 야구장 이용고객의 소비행태를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BC카드 빅데이터센터가 2018년 3, 4월에 야구장을 이용한 BC카드 고객 6만여명의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현재 프로야구 권역별 각 지역 1개 구단씩을 선정해 분석했다. 

야구장 내 가맹점 이용 고객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약 64%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40대(24.2%), 50대(7.9%)순이었다.

프로야구 경기가 있는 날은 인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유무에 따라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 매출이 2.2% 증가했다. 경기 당일 스낵, 편의점, 서양음식 업종 순으로 매출이 증가했으며, 주유업종은 타업종 대비 증가폭이 적었다.
 
경기가 있는 날이면 모두 ‘편의점’ 이용이 높았다. 다만 경기시작 전에는 서양음식(피자, 햄버거 등) 포함 경기 관람 시 즐길 수 있는 먹거리 위주 소비가 높았다. 이외 식음료를 제외하면 구단 유니폼, 야구용품을 판매하는 팀 스토어 등 스포츠용품 판매업종 이용 비율이 높았다. 경기 후에는 주로 고깃집 등 일반 한식과 주점으로 이동해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구장 이용 고객의 20%는 타 지역 거주 고객으로 야구장 및 반경 1㎞내 지역에서 평균 인당 이용액은 3만2000원으로 나타났다. ‘타 지역 거주’ 고객이 연고 지역 거주자 대비 평균 약 4000원 정도를 더 소비했다.

또 경기 승패별 가맹점 이용 고객 증가율을 살펴본 결과 홈팀이 승리하면 패배 대비 연고 지역 거주 이용객이 7.4% 증가하고, 반면 원정팀이 승리하면 타 지역 거주 이용 고객이 6.8% 증가했다.

타 지역 거주 야구장 이용 고객은 야구장 외 지역에서 경기 전후로 택시, 주유, 철도 등 이동 수단 관련 매출이 발생했다. 이동 수단 중 하나로 ‘택시’를 많이 이용하고 경기 후에는 철도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철 BC카드 마케팅부문장(전무)는 “이번 조사를 통해 ‘관중이 곧 손님이다’라는 것이 증명된 만큼 프로야구가 개막함에 따라 인근지역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BC카드는 주요 이슈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소비 트렌드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