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높은 점유율은 긍정·유가 상승은 부정”-신한금융투자
“농심, 높은 점유율은 긍정·유가 상승은 부정”-신한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4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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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4일 농심에 대해 “56%가 넘는 국내점유율과 가격인상 가능성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국제유가 상승이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전체 원가 내 포장재 비중이 16~17%에 달하기 때문에 원가율 개선을 위해 유가 하락이 필수적이다”라고 분석했다.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8만원’을 유지했다.

홍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지난해 대비 5.2%, 1.0% 증가한 5923억원과 3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 연구원은 “무난한 실적이지만 컨센서스(365억원)은 조금 낮아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미국 매출액 또한 지난해 대비 10.9% 증가한 673억원이 기대되며, 2018년 4분기부터 시작된 평균 판매가격 상승효과가 지속될 전망이다”며 “중국과 일본의 외형 역시 판매 채널 증가에 힘입어 각각 2.2%, 14.6%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국내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해외 전 지역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2019년 실적 대비 PBR0.9배인 점을 고려했을 때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