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게임, 만리장성 열렸다! 게임주 '들썩'…펄어비스·넷마블·NHN '요동'
韓게임, 만리장성 열렸다! 게임주 '들썩'…펄어비스·넷마블·NHN '요동'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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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4월 3일]룽투코리아·액토즈 급등…삼국지인사이드 출시, YJM게임즈 2.63%↓

[비즈트리뷴] 게임주 상승의 최고 요인, 단연 중국발 훈풍이다.

적지 않은 한국 PC 온라인게임이 단일 규모로 전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의 흥행을 나타내며 중국 관련 이슈는 게임주 최고의 호재가 됐다.

지난 2018년 초 중국 정부 차원의 외산 게임 규제로 중국발 훈풍은 1년 넘도록 차단됐다.

2019년 4월 2일(화) 중국 정부가 13개월 만에 외산 게임의 서비스 심사를 재개, 30개 게임에 대해 판호를 내줬다.

중국발 훈풍이 불어닥친 4월 3일, 게임주는 요동쳤다. 막혔던 제2 텃밭 진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부상한 것.

총 34개 게임주 가운데 27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와이제이엠게임즈(-2.63%), 엔터메이트(-1.47%), 카카오(-0.97%), 한빛소프트(-0.34%) 등 4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컸다. 룽투코리아가 +12.62%로 가장 크게 올랐다. 액토즈소프트는 +11.37%로 뒤를 이었다.

웹젠은 6.20%(1200원) 오르며 전일 -2.03%의 약세서 화끈하게 반등했다.

베스파(+5.51%)와 펄어비스(+5.10%)는 5% 넘는 강세를 보였다. 바른손이앤에이와 넷마블은 각각 4.50%와 4.15% 뛰었다.

NHN(+3.41%), 위메이드(3.71%), 조이맥스(+3.75%) 등은 3%대의 오름세로 마감됐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우량주는 카카오(-0.97%)를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펄어비스(+5.10%)와 넷마블(+4.15%)가 화끈하게 올랐다. NHN은 3.41%(3000원) 상승하며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엔씨소프트와 더블유게임즈는 각각 +1.42%와 +0.96%를 나타냈다.

▶中 외자게임 판호 획득! NHN 3.41%↑ 장중 신고가…외국인·기관 동반매수
재개된 중국 외자 판호와 관련된 국내 기업 게임으로는 NHN의 일본 자회사 NHN플레이아트 '콤파스'가 유일했다.

NHN 신고가를 경신했다. 장중 9만26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는 3.41%(3000원) 오른 9만1000원이다. 전일 +3.04%에 이은 2거래일째 상승이다.

개인이 5만2737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를 이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만8581주와 1만4524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째 동반매수다.

▶웹젠 6.20%↑ 화끈 반등…종가 2만원 선 회복
중국에서 가장 활발한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펼치며 좋은 성과를 보여온 웹젠, 6.20%(1200원) 올랐다. 종가는 2만550원으로 3월 27일 내준 2만원 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이 4만2575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2만2137주를 팔았다. 기관은 7만6418주를 순매수했다.

▶넷마블 4.15%↑외국인·기관 동반매수…리니지2R 中 서비스 기대감 재부각
넷마블이 4.15%(5000원) 오르며 최근 2거래일째 이어진 약세서 벗어났다. 종가는 12만5500원으로 2019년 들어 가장 높았다.

개인이 11만2336주를 팔았고 기관이 10만4087주를 사들였다. 올해 들어 최대 매수다. 외국인은 8302주를 순매수했다.

지난 2017년부터 준비해온 '리니지2레볼루션' 중국 서비스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넷마블은 지난 2016년 국내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했고 2017년 중국 텐센트와 계약을 맺고 현지화 작업을 진행한 바 있다.

▶펄어비스 5.10%↑, 2거래일 연속 상승…최근 검은사막모바일, 中 수출 계약 발표 효과?
펄어비스는 5.10%(8700원) 오르며 전일 +2.09%에 이어 우상향을 지속했다. 종가는 17만94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4515주로 전일 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9만5429주를 순매도, 팔자를 7거래일째로 늘렸다. 외국인도 3672주를 던지며, 매도를 4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9만5836주를 사들였다. 2019년 들어 최대 수량이며 지난 3월 29일부터 4거래일 연속 매수다.

최근 펄어비스는 한국은 물론 대만과 일본에서도 연타석 흥행을 기록한 모바일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수출 계약 서비스 소식을 전한 바 있다.
현지 퍼블리셔와 계약금 등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삼국지인사이드 출시! YJM게임즈 2.63%↓
4월 기대신작 중 하나인 '삼국지인사이드'가 출시됐다. 서비스사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2.63%(65원) 하락했다. 지난 3월 28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약세다.

종가는 241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소폭 증가한 140만3412주다.

외국인이 13만3061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개인은 13만561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삼국지인사이드’는 위·촉·오나라를 중심으로 한 삼국지 세계관을 국내 정서에 맞게 재해석한 모바일 전략게임이다. 모바일게임 최초로 장수제를 도입했다. 장수제는 세 국가 중 하나의 세력에 속하는 장수를 선택하여 소속 국가의 영지를 하사받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킹스레이드'發 악재 탈출? 베스파 5.10%↑ 화끈 반등…기관, 매수 U턴
모바일RPG '킹스레이드' 버그 사태로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던 베스파, 5.51%(1300원) 오르며 반등했다. 종가는 2만4900원이다.

외국인이 2만7365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7거래일 연속매도다. 최근 10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어온 기관은 2744주를 담으며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은 1만5421주를 순매수했다.

▶게임빌 1.13%↑'탈리온' 북미·유럽 사전예약
게임빌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MMORPG '탈리온' 서구권 출시를 위한 예열에 나섰다. 사전예약에 돌입한 것.

'탈리온'은 유티플러스(대표 유태연)이 개발한 모바일MMORPG로 RvR에 특화됐다. 일본에 출시돼 현지 애플 앱스토어 매출 7위에 올랐고 동남아시와 및 러시아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임빌은 전일보다 1.13%(550원) 오른 4만9350원으로 마감됐다.


전일 동반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8주와 1279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3257주를 팔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