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페이스북 ‘디지털마케팅 성공사례’ 등재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페이스북 ‘디지털마케팅 성공사례’ 등재
  • 전지현
  • 승인 2019.04.0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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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직후 소셜 미디어 캠페인에 집중하며 새로운 카테고리 ‘냉동면’ 정체성 알려

[비즈트리뷴=전지현 기자]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냉동면’이 페이스북 ‘디지털 마케팅 성공사례’로 등재됐다고 3일 밝혔다.

출시와 함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진행한 론칭 캠페인이 방식과 효과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회사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페이스북 광고 스틸컷.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비비고 냉동면 페이스북 광고 스틸컷. 사진=CJ제일제당.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약 5주간 진행된 비비고 냉동면 캠페인은 최근 ‘페이스북 비즈니스'를 통해 ‘성공적인 시장안착과 소비자 구매를 즉각적으로 이끌어낸’ 사례로 소개됐다. ‘페이스북 비즈니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마케팅 성공사례를 소개하는 별도 페이지다.

‘페이스북 비즈니스’에서 성공사례로 언급된 것은 소셜 미디어를 활용한 마케팅 분야에서 최고 수준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동안 코카콜라와 나이키, LG전자, 옥션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 사례가 소개됐다.

페이스북은 비비고 냉동면 캠페인이 각각 채널에 맞는 최적화된 영상과 고객이 하는 바를 정확하게 파고 든 맞춤형 콘텐츠로 구성된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제품 자체의 간편한 조리법과 뛰어난 맛 품질을 핵심 메시지로 담은 동영상 광고를 통해 냉동상태에서 끓는 물에 '바로 넣기'만 하면 되는 초간단 조리법과 완전히 대비되는 '깊은 맛의 육수', '완벽히 재현해낸 맛집 고명', '만 번 이상 치댄 면' 등 품질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한 것을 주된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CJ제일제당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동시에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페이스북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시스템 스스로 학습을 통해 최적화된 솔루션을 찾아내는 기술) 기반 ‘게재면 최적화’ 방식을 사용했다. 

이를 통해 하나의 콘텐츠를 각 채널별 최적의 광고면에 게재, 소비자에게 효과적으로 일관된 메시지를 전달했다. 캠페인 궁극적인 목적인 제품 판매 촉진을 위해 ‘컬렉션 광고’도 시도했다.

많은 뷰티, 패션 브랜드에서 활용하지만 식품이 컬렉션 광고를 활용한 사례는 드물다. 컬렉션 광고는 본 광고 아래쪽에 다양한 제품이나 메시지가 담긴 영상 또는 사진을 배열하는 방식이다.

기존 광고대비 노출 면적이 넓고 제품군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 비비고 냉동면의 다양한 특징을 한번에 노출할 수 있다는 측면을 고려한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식음료 브랜드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색다른 방식을 적극 활용한 이번 캠페인의 효과를 측정, 그 결과도 소개했다. 조사 결과 캠페인 이후 비비고 냉동면(교자 칼국수/얼큰 칼국수)에대한 선호도와 구매의향, 광고 상기도 등이 모두 의미 있는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구매의향(3.8pts)은 페이스북 마케팅을 진행한 전체 소비재 평균 상승(1.1pts)에 비해 약 4배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는 매출로도 나타나, 비비고 냉동면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6개월간 약 70억원(소비자가 기준) 매출을 올리며 시장에 안착, 간편식 냉동면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페이스북 마케팅 성공사례로 등재된 것은 신제품 인지도 상승과 구매욕구 유발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셈”이라며 “비비고 냉동면으로 한국 면시장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는 것처럼 앞으로 마케팅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신선한 콘텐츠를 선보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 HMR 냉동면은 ‘비비고 진한교자 칼국수’와 ‘비비고 얼큰버섯 칼국수’, ‘고메 중화 짬뽕’과 ‘고메 나가사키 짬뽕’ 총 4종으로 출시됐다. 비비고 브랜드로는 한식 기반의 면 요리를, 고메 브랜드로는 짬뽕을 기반으로 다양한 국가의 면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다양한 HMR 냉동면 신제품을 추가로 출시해 2020년까지 HMR 냉동면으로 연간 매출 1000억원을 올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