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핵심적 역할 담당"
LG유플러스,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기업 모두가 상생하는 핵심적 역할 담당"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4.0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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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5G(5세대 이동통신) 본격 상용화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LG유플러스가 5G 이노베이션 랩 개소 등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해 '5G 기술 개발'과 '상생'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G 이노베이션 랩 기술 시연 등을 선보였다.
 
사진=LG유플러스 제공
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번 이노베이션 랩은 국내외 스타트업과 중소 벤처기업들이 자유롭게 5G 서비스와 기술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개발해 상용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5G 이노베이션 랩은 5G 서비스 개발 및 테스트에 필수적인 5G 네트워크는 물론 기지국 장비, 디바이스 및 각종 서비스 플랫폼을 갖추고 있다. 중소 벤처기업들이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토록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마곡사옥에 근무하는 5G 네트워크와 서비스 분야 개발 인력을 활용해 곧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 밖에도 LG유플러스는 랩 개소와 함께 한·일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거점 확대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5G 상용화를 준비중인 일본 이동통신사업자인 KDDI와도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경쟁력 있는 5G 기술 및 서비스 발굴과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및 운영 협력, 오픈 이노베이션 관련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해 적용하는 등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이상민 LG유플러스 FC부문장 전무는 "5G 이노베이션 랩은 5G가 일부 대기업만의 신성장동력에 그치지 않고 대중소기업이 모두 상생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업들과의 국제적 협력은 물론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해 5G 생태계 활성화와 더 나아가 고객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는 LG유플러스와 함께 협력하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기술 및 서비스 시연도 진행됐다. '다비오'는 AR(증강현실) 실내 내비게이션과 딥러닝을 통한 실시간 지도 분석 서비스, '핀그램'은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VR 콘텐츠로 실시간 변환해 전송하는 기술, '벤타VR'은 3D VR 촬영 콘텐츠를 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