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MO 경쟁력 확인"-NH투자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글로벌 CMO 경쟁력 확인"-NH투자증권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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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대만 고객사 추가로 글로벌 CMO(의약품위탁생산) 분야에서 경쟁력이 확인됐다"며 "CytoDyn의 항체신약 신규 수주로 3공장 가동률의 안정적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는 46만원, 투자의견 매수(유지)를 제시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TaiMed의 트로가조(ibalizumab)는 지난해 3월 항체신약으로는 최초로 FDA 허가에 성공한 에이즈치료제고 트로가조의 2024년 예상 매출은 2억5900만달러로 추정된다"며 "TaiMed가 지난달 13일 투자자 미팅에서 새로운 CMO 파트너로 동사를 추가한 것을 확인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는 대량 생산 방식으로 낮은 원가가 가능한 동사의 글로벌 경쟁력이 확인된 것"이라며 "지난해 8월 아시아제약사와의 공급계약이 TaiMed 수주 건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또 "동사는 지난 1일 미국의 CytoDyn과 공급계약을 체결(2027년까지 최소구매 물량약 2500억원, 계약금액 355억원)을 공시했는데 이는 업체 측에서 약 1조원의 매출을 기대하는 항체신약"이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이번 공시가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하며 안정적인 3공장 가동률 상승 기대 ▲회계이슈로 인한 신규 계약 차질 우려 해소 ▲추가적인 신규 수주 기대감 반영 등 주가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1분기 개별 매출액은 1258억원(-4.0% y-y), 영업손실 108억원(적전 y-y)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1, 2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점진적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삼성바이오에피스의 SB3, 셀트리온의 허쥬마 미국 출시 시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자료제공=NH투자증권
자료제공=NH투자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