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만 많았다, 게임주 우하향! …미르 분쟁 화해 무드? 위메이드·액토즈 '격한 후퇴'
이슈만 많았다, 게임주 우하향! …미르 분쟁 화해 무드? 위메이드·액토즈 '격한 후퇴'
  • 김상두 기자
  • 승인 2019.04.02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주-4월 2일]신작 기대감 끝! 선데이토즈·신스타임즈 약세 …삼국지인사이드 출격 D-1, YJM게임즈 또 상승

[비즈트리뷴] 4월 2일(화) 게임계 굵직한 이슈가 쏟아졌다.

선데이토즈와 신스타임즈가 각각 신작 모바일게임 '디즈니팝'과 ‘덴신마 with NAVER WEBTOON’를 출시했다.

위메이드는 액토즈소프트와 '미르의 전설' 중국 IP(지식재산권) 사업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관련주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지인사이드' 출시를 하루 앞둔 와이제이엠게임즈는 또 상승했다.

시가 총액 1조원 이상의 대형주는 넷마블(-2.43%)과 더블유게임즈(보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NHN은 전일대비 3.04%(2600원) 상승, 전일 급락서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8만8000원이다.

펄어비스는 2.09%(3500원) 오르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서 벗어났다. 종가는 17만700원이다.

컴투스는 1.24%(130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을 나타냈다. 종가는 10만6000원이다.

카카오와 엔씨소프트는 각각 +0.49%와 +0.20%으로 마감됐다.

신작 이슈가 만개한 이날 게임주는 약세로 돌아섰다.

평균등락률 -0.19%로 최근 3거래일째 이어진 플러스 장세를 일단락한 것.
국내 증시와 역주행이다.

3월 4일 코스피는 8.90포인트(0.41%) 뛴 2177.18로, 코스닥은 2.76포인트(0.50%) 오른 281.72로 마감됐다.  격하게 몰아쳤던 외풍,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됐다.

▶한빛소프트 2.78%↑, 3거래일 연속 상승…브릴라이트, 엔클라우드24와 제휴
상승 마감한 게임주는 15개다. 조이시티가 +3.23%로 가장 크게 올랐다. NHN은 +3.04%로 뒤를 이었다.

한빛소프트(+2.78%), 드래곤플라이(+2.41%), 펄어비스(+2.09%)는 2%대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한빛소프트 상승은 3거래일째다. 종가는 2960원이며 거래량이 12만1325주(정규장 마감기준)로 전일대비 200%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6786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이를 담았다.​

한빛소프트는 자사의 블록체인 플랫폼 프로젝트 '브릴라이트'가 클라우드기업인 '엔클라우드24'의 클라우드 인프라 활용을 골자로 한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하락 종목은 15개다. '미르의전설' IP(지식재산권) 관련해 법적 소송이 진행 중인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각각 -4.55%와 -5.90%의 약세를 나타냈다.
​플레이위드(-2.81%), 네오위즈(-2.47%), 넷마블(-2.43%), 웹젠(-2.03%) 등은 2%대의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베스파 급락 일단락, 전일비 0.42%↓…외국인·기관 쌍끌이 매도
전일 코스닥 상장 이래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던 베스파,  장중 +2.95%까지 올랐지만 0.42%(100원) 내린 2만3600원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32만5428주로 전일대비 약 37%가 감소했다.

기관이 10만585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3월 20일부터 10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관은 1만4561주를 순매도, 매도 행진을 6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11만3162주를 사들였다.

베스파는 이날 전일 불거진 킹스레이드의 버그와 관련해 이용자들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더불어 문제를 조사 중이며 빠른 후속 조치를 약속했다.

▶선데이토즈 1.26%↓, 3매치 퍼즐 '디즈니팝' 출시
신작 모바일게임을 출시한 선데이토즈와 신스타임즈가 모두 하락했다.

선데이토즈는 글로벌 IP '디즈니'에 기반한 3매치 퍼즐 모바일게임 '디즈니팝'을 출시했다. 주가는 전일보다 1.26%(300원) 하락했다. 종가는 2만3550원이며 거래량은 14만3444주다.

전일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5785주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2050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팔자(SELL)를 지속했다. 개인은 7882주를 매집했다.

▶신스타임즈 0.20%%↓, ‘덴신마 with NAVER WEBTOON’ 출시
신스타임즈는 인기 네이버 웹툰에 기반한 모바일 RPG ‘덴신마 with NAVER WEBTOON’ 를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 론칭했다.

주가는 0.20%(5원) 하락한 2495원으로 마감됐다. 3거래일째 약보합이다.

▶와이제이엠게임즈 1.23%↑…삼국지인사이드 출격 D-1
신작을 출시한 게임주가 하락한 반면 서비스를 앞둔 종목은 올랐다. 와이제이엠게임로 전일대비 1.23%(30원) 뛰었다. 3월 29일부터 3거래일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2475원이다.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또 엇갈렸다. 전일 8만주 넘게 사들였던 외국인이 2만7635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5665주를 순매수했다.

한편 와이제이엠게임즈는 4월 3일(수) 신작 모바일게임 '삼국지인사이드'를 출시한다. 전략과 RPG가 결합됐고 모바일게임에서는 처음으로 장수제를 도입해 엄지족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위메이드 4.55%↓, 2거래일 연속 하락… 中 미르 기반 모바일게임 '일도전세' 액토즈와 공동 계약
위메이드가 4월 2일 이날 액토즈소프트가 중국게임사 광주극성과 '일도전세'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르의전설' IP를 둔 법적 소송이 진행 중에 이뤄진 화해 모드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대승적 차원에서 '일도전세' 계약을 액토즈소프트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액토즈소프트 IP 사업을 적극 지지하며 향후에도 다양한 방법으로 IP 사업을 확대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분위기 반전에도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 주가는 하락했다.​
위메이드가 4.55%(2250원) 내린 4만7150원으로 마감됐다. 2거래일째 약세다. 거래량은 85만8565주로 지난 2월 27일(약 140만주) 이후 가장 많았다.

외국인이 10만892주를 던졌다. 올해 들어 최대 매물이며 3월 27일부터 5거래일째 매도다. 기관은 7만1506주를 샀다. 7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2만302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 매물 폭탄, 액토즈소프트 5.90%↓
액토즈소프트는 5.90%(800원) 빠졌다. 2019년 들어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거래량은 24만9163주로 전일대비 300% 이상 증가했다.

종가는 1만2750원으로 지난 2월 27일 회복한 1만3000원 선이 무너졌다.

기관이 7만210주를 팔았다.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은 매물이다. 외국인은 6842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매도다. 개인은 7만7052주를 사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