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팬텀시티 Phantom City"展 개최
태광그룹 세화미술관, "팬텀시티 Phantom City"展 개최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4.0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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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태광그룹
출처=태광그룹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태광그룹 세화미술관(관장 서혜옥)은 오는 3일부터 7월 21일까지 ‘도시’를 주제로 한 "팬텀시티 Phantom City"展을 개최한다. 이 전시는 도심 속의 열린 미술관을 지향하는 세화미술관이 도시를 테마로 진행하는 정기 기획전이다. 도시인의 시각을 유혹하는 빛과 색을 조명하는 전시로, 동시대 작가들의 현대도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담은 작품을 선보인다.

최은정 <Tropical City>, 정정주 <Grand Figure>, 혜자 <Hauptbahnhof>, 이창원 <네 도시 : 바그다드, 후쿠시마, 평양, 서울>, 러봇랩 <AVENUE I>, 홍성우 <APT-DV-1>, 최성록 <Scroll Down Journey>, 이희준 <A Shape of Taste No.110>, 권용래 <Vision Light> 등 9팀의 작가가 작품 49점을 선보인다.

특히, 이 전시는 독일 출신의 이론가 발터 벤야민(Walter Benjamin, 1892~1940)의 미완작 ‘아케이드 프로젝트(Arcades Project)’에서 영감을 얻어 빛과 색으로 대표되는 도시의 판타스마고리아(Phantasmagoria)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도시이미지를 재해석한 참여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환영으로 가득한 현대도시를 읽을 수 있는 단서를 찾는 것이 이번 전시에서 눈여겨봐야 할 관전 포인트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오는 3일부터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무료 관람할 수 있다.

세화미술관 서혜옥 관장은 “이번 전시는 세화미술관이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 ‘도시’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를 정례화하고, 관람객들은 도시에 관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도시인의 시각과 실제 삶의 모습을 되돌아볼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에서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듬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한 일주&선화갤러리를 확대 개관한 것이다. 미술관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와 3층 전체(약 1,000㎡)에서 공공미술작품과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