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중국발(發) 훈풍 기대해도 될까?”-KTB투자증권
“롯데케미칼, 중국발(發) 훈풍 기대해도 될까?”-KTB투자증권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2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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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KTB투자증권은 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중국 PMI(3월) 지수가 5개월만에 50 이상으로 반등하며 경기 회복 기대감 높아졌고, 4월 부가세(VAT) 인하 시행 등은 소비 진작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최근 5년 이내 저점 수준으로 낮아진 제품 마진 회복 가능성이 높고 이 경우 적극적인 확장 투자로 규모의 경쟁력 갖춘 롯데케미칼의 이익모멘텀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9만원’을 유지했다.

롯데케미칼 매출예상 / 자료제공=KTB투자증권
롯데케미칼 매출예상 / 자료제공=KTB투자증권

이희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019년 1분기 롯데케미칼의 실적은 합성수지, MEG 등 주력제품 업황 부진이 지속되면서 시장 예상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는 동사 미국 ECC(100만톤) 및 MEG(70만톤) 본격 가동으로 분기당 300~400억원의 증익 효과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는 작년 3분기 수준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중국 부양책 등으로 이연되었던 수요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성수기 효과, 역내 T/A 집중 등으로 업황이 반등할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폴리에스터 섬유 가동률은 85~90% 수준으로 이미 호전됐다”며 “작년 대규모 신증설로 공급 부담 컸던 PE는 올해 공급 부담 완화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마진 반등 가능성이 있고, 만약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된다면 전반적으로 업황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롯데케미칼의 현재 주가는 30만1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