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메리츠종금
아모레퍼시픽 1분기 실적 부진-메리츠종금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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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브랜드 및 채널 투자로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주가는 향후 변화의 방향에 집중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적정주가 22만원, 투자의견 단기매수(유지)를 제시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4895억원 (+4.0% YoY), 영업이익 1886억원 (-20.1% YoY)을 기록해 크게 부진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내법인은 아리따움 라이브 매장 리뉴얼 등으로 매출 부진과 이익 감소가 지속될 것이고 해외법인은 중국 핵심 브랜드인 이니스프리가 1~2선 도시의 부진 점포들을 철수하고 있어 관련 비용이 반영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아리따움 라이브스토어는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이외 50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들을 추가해 고객 트래픽 증가에 기여하고 있다"며 "중국 이니스프리의 온라인 연계, 새로운 화장품 트렌드 변화에 걸맞는 벤처투자(맞춤형 화장품, 구독 서비스 등)가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당분간 브랜드 및 채널 투자에 따른 비용확대로 실적은 크게 부진하겠지만 주가는 향후 전사적인 변화의 방향과 개선 속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특히 국내법인의 수익성 개선 및 중국 등 해외법인의 외형 성장률 강화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
자료제공=메리츠종금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