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까지…연이은 봐주기 수사 의혹 ‘경찰 조직 이대로 괜찮나?’
황하나까지…연이은 봐주기 수사 의혹 ‘경찰 조직 이대로 괜찮나?’
  • 이보라 기자
  • 승인 2019.04.01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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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하나 (사진=황하나 SNS)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

가수 박유천과 결혼을 앞두었다가 파경을 맞은 황하나 씨가 필로폰 유통 혐의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때문에 경찰의 봐주기 수사가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이 재기된 것. 

1일 한 매체는 2년 전 대학생 A씨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재판을 받은 판결문을 토대로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매체가 제시한 자료에는 A씨가 황하나 씨로부터 필로폰을 넘겨 받았다는 사실이 적시되어 있지만 당시 황하나 씨는 경찰 조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재벌가 봐주기 수사 논란이 증폭됐다. 

황하나 씨는 남양유업 외손녀로 잘 알려진 인물이다. 

황하나 씨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지자 경찰 조직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증폭됐다. 

최근 경찰은 승리, 버닝썬과 관련해 유착 의혹을 받고 이에 대해 내부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으로 두 명의 경찰이 지목되어 경찰에 불명예를 덧씌웠다. 

그런가 하면 최근 재조사 중인 고 장자연 사건 당시에도 경찰의 미온적인 수사 방식이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처럼 경찰의 안일한 조사와 대처에 국민들은 재벌 봐주기, 유흥업소 유착 등에 오르내리는 경찰에 대한 불신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