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의 날' 기념식 개최 …"104만 수산인 매출 100조원 목표"
'수산인의 날' 기념식 개최 …"104만 수산인 매출 100조원 목표"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4.01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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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이 1일 오후 강원도 동해시에서 열린 제8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수협중앙회장>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올해 제8회차를 맞이하는 '수산인의 날 기념식’이 1일 강원 동해시 웰빙레포츠타운에서 열렸다.

‘깨끗한 바다, 풍요로운 어장, 하나되는 수산인’이란 주제로 열리는 기념식에는 김영춘 해양수산부장관, 이철규 국회의원, 심규언 동해시장, 임준택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장 등기관·단체장과 어업인, 수산업 종사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노인과 바다’ 기념공연, 개회사, 환영사, 축사, 유공자 포상, 대합창, 홍보부스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기념식을 통해  정부와 수협 등 민관이 협력해 수산업의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현재 위기상황을 극복해 미래 혁신성장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기존의 양식기술에 정보통신기술, 바이오기술 등을 융합해 고품질, 친환경 수산물을 생산하는 스마트사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양식산업발전법을제정할 계획”이라며 “총 어획량 총량제도 강화, 바다숲 및 목장 조성, 수산물유통단계 개선, 수산식품 거점단지 확충, 낙후된 어촌 개선 등 잘사는 어촌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바다를 ‘풍요의 바다’로 만들어가는 주인공은 수산인 여려분들이다”며 “긴겨울이 가고 바다에도 봄기운이 한창이다. 어촌이 아름다운 자연과 풍요로운 삶이 어우러진 매력적인 삶의 터전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심규언 동해시장은 축사를 통해 “어선에 생선이 가득하고 어판장에 활력이 넘칠수록 국민들 밥상이 풍요러워진다”며 “거친 바다에서 힘든 작업으로 행복을 건져 올리는 수산인 여러분들의 희망을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문재인 대통령도 수산인의 날 행사에서 축하 영상메시지를 통해 “어촌뉴딜 300 사업을 통해 어촌의 교통과 주거여건을 개선하고 문화·관광·편의시설 등 생활 SOC를 확충해 나갈 것”이라며 “살기 좋은 어촌, 활력 넘치는 어촌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수산인의 날은 지난 1969년 어민의 날로 시작해 1973년 권농의 날로 통합됐다가 어촌·수산업의 소중함을 국민에게 알리고 수산인의 긍지를 고취하기 위해 2011년 어업인의 날로 부활했으며 이후 2015년 6월에 제정된 수산업·어촌발전 기본법에 따라 수산인의 날로 명칭을 변경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매년 4월 1일에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