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판매 중단에 하한가
[특징주] 코오롱생명과학·코오롱티슈진 인보사 판매 중단에 하한가
  • 최창민 기자
  • 승인 2019.04.0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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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최창민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을 비롯한 코오롱티슈진 등 바이오 주가 '인보사-K' 판매 중단 소식에 하한가다.

이날 오후 12시 현재 코오롱생명과학은 전 거래일 대비 29.92% 내린 5만2700원을 나타내고 있고, 코오롱티슈진은 29.90% 하락한 2만4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추이/ 자료제공=네이버
코오롱생명과학 주가 추이/ 자료제공=네이버

식약처는 지난 3월 31일 코오롱생명과학에 골관절염치료제인 인보사-K의 주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제조 및 판매 중지를 통보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사태를 정리해보면, 코오롱생명과학이나 코오롱티슈진은 형질전환세포를 연골세포로 잘못 알고 있었다"며 "그들이 임상 및 시판에 사용한 세포주는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였던 것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황당한 것은 지난 15년간 잘못 알았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다만 이번 사태를 확대 해석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번 사건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의 문제일 뿐 제약바이오 섹터 내 다른 기업들이 이번 사건으로 영향을 받을 필요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와 관련 코오롱생명과학은 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코오롱생명과학 인보사 판매중지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입 기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