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신약의 종아 울려라”-신한금융투자
“종근당, 신약의 종아 울려라”-신한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4.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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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일 종근당에 대해 “연간 700억원이상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분기당 300억원 이상을 연구·개발(R&D)에 쏟고 있지만 종근당의 시가총액은 현재 1조원을 약간 웃돈다”라며 “신약 가치가 거의 반영되고 있지 않는 부담 없는 주가 수준이기에 쌀 때 미리미리 투자하자”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영업실적 및 투자지표 / 자료제공=신한금융투자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종근당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4.4% 증가한 9974억원, 영업이익은 5.3% 감소한 73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대비 12.6% 증가한 R&D 투자 확대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연구개발비용은 129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종근당은 업계 3위안에 드는 수준의 연구개발인력과 R&D 투자를 하고 있다”며 “현재 승인받은 국산 신약 30개 중에서 2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산 20호 신약인 당뇨병치료 제 ‘듀비에’는 올해 매출액이 168억원(+10.7%)으로 예상돼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품목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또 종근당은 자체 플랫폼 개발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며 “CKD-506은 이중 기전의 경구용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유럽에서 임상 2상이 진행되고 있고, 헌팅턴 치료제 CKD-504는 미국과 한국에서 임상 1상이 이뤄지고 있어 R&D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종근당의 현재 주가는 10만2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