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SK증권은 1일 LG화학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대비 크게 하회했지만, 여전한 배터리 프리미엄으로 업종 내 상대적 매력도는 올해 역시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종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손지운 SK증권 연구원은 “화학 시황이 중국 춘절 효과에도 여전히 좋지 못해 시장 컨센서스(지난 29일 기준) 4410억원 대비 –25.6% 하향한 32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원재료와 제품 단가 사이의 스프레드(이윤)도 축소됐고, 국내 ESS 화재 관련 배터리 충당금 설정도 약 1000억원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실적 약세의 원인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2020년 중대형 배터리 사업에서만 10조원이 넘는 매출액(2018년 약 3.5조원 추정)이 기대될 정도로 급격한 외형확장에서 알 수 있듯이, 4차 산업혁명과 핵심아이템인 모빌리티의 성장세의 프리미엄을 지속 부여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대형 파우치의 압도적인 전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동사의 프리미엄은 올해 역시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화학 시황의 중장기 하락세(down-turn) 진입은 절대 주가 상승 매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LG화학의 현재 주가는 36만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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