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호주 풍력발전 금융주선 '올해의 딜' 선정
산업은행, 호주 풍력발전 금융주선 '올해의 딜' 선정
  • 김현경 기자
  • 승인 2019.03.31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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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김현경 기자] KDB산업은행은 지난해 금융주선한 호주 불가나(Bulgana) 풍력발전사업(194MW)이 'IJ 글로벌'(Infrastructure Journal Global)이 수여하는 '2018년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IJ 글로벌은 유러머니지가 발행하는 글로벌 금융전문 저널로 매년 우수 PF 사례를 심사해 올해의 딜을 선정한다.

이번 수상으로 산은은 재생에너지부문에서만 2016년 인도네시아 Hasang 수력발전, 2017년 칠레 Aela 풍력발전사업에 이어 3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사진제공=KDB산업은행
사진제공=KDB산업은행

그동안 산업은행은 국내외에서 재생에너지사업에 총 51건, 4조3000억원의 금융주선 실적을 거뒀다.

특히 최근 사업 안정성이 검증된 영국, 독일 등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에만 총 2089MW에 이르는 5건의 금융주선 실적을 보유하고 있고 있어 국내 해상풍력의 정착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산업은행이 글로벌 재생에너지분야에 집중하는 것은 세계적인 에너지 트렌드 변화에 따른 것이기도 하지만 국내 유일의 녹색기후금융(GCF) 이행기구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GCF는 UN 산하기구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특화기금이며 본부가 인천 송도에 위치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은행은 구글, 애플 등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선언에 발맞춰 삼성전자와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산업은행은 삼성전자 해외공장에서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한 사업개발 및 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국내외 재생에너지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기업이 추진하는 해외 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해 금융자문 등 전문적인 금융서비스 제공해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