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 창립 57주년, "사상최대 수익내며 공적자금 상환 속도 "
수협 창립 57주년, "사상최대 수익내며 공적자금 상환 속도 "
  • 구남영 기자
  • 승인 2019.03.2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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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중앙회 2층 독도홀(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열린 '제57회 창립 기념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ㅣ수협중앙회

[비즈트리뷴=구남영 기자] 창립 57주년을 맞은 수협이 당초 2027년까지 예정된 공적자금 상환기간을 대폭 단축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어업인과 수산업 지원기능을 시급히 복구하겠다는 의지다.


수협중앙회는 본부청사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과 전국 91개 회원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57주년 기념식을 치렀다.
 

임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어가인구 감소, 바다환경 훼손, 수입수산물 범람 등 복합적 요인으로 어촌과 수산업의 지속가능성이 심각하게 위협 받고 있지만 수협은 공적자금에 손발이 묶여 위기 타개에 앞장서지 못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IMF 여파로 1조 1581억원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후 수협에서 거두는 수익을 수산분야 지원에 사용할 수 없는 현실을 지적한 것이다.

반면, 수협은 지난해 중앙회와 은행 등 자회사 및 회원조합 등 전체 조직이 거둔 세전이익 규모가 매년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하면서 지난해에는 약 4800억원 규모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임 회장은 “어민과 어촌과 수산업 발전에 쓰일 수 있는 이 같은 막대한 수익이 공적자금 상환 전에는 사용될 수 없다”며 “조기상환에 총력을 기울여 지원기능 복구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협은 공적자금 상환을 위한 법인세제 개선 등 정부와 국회 차원에서 지원이 가능한 부분을 적극 모색해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해 나갈 방침이다.

또, 조기상환에 따른 원금할인방식 적용 등 가용한 수단과 방법들을 심도 있게 검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현재 수협은 최근 몇 년 사이 급격히 불어난 수익을 바탕으로 2016년부터 공적자금 상환을 시작해 올해 예정된 1280억원을 포함 누적 2547억원에 이르는 원금을 상환한 상태다.

이에 따라 남은 잔액은 9000억원 가량이고 수협은 임 회장 임기 내인 향후 4년 안으로 모두 정리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임 회장은 “105만 수산인과 16만 수협 조합원을 지원하기 위해 공적자금 상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하고 “풍요로운 어촌, 깨끗한 바다, 한 단계 더 도약 된 대한민국 수산 만들기에 수협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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