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세대 공급
SH공사, 고덕 그라시움 등 행복주택 1,743세대 공급
  • 강필성 기자
  • 승인 2019.03.2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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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거주민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지역 우선 공급비율 50%로 유지
고덕 그라시움 위치도

[비즈트리뷴=강필성 기자] 신혼부부 등 주거약자를 대상으로 주변시세의 60~80%의 금액으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1743세대가 서울시에 공급된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김세용)는 주거난을 겪고 있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고덕 그라시움, 신내 글로리움, 강일2준주거1 등 총 30개 지구에 행복주택 1743세대를 공급하는 내용의 모집 공고를 냈다고 29일 밝혔다.

신규공급 1743세대 물량 중 주거난에 시달리는 신혼부부에게 가장 많은 1,113세대가 배정되었으며, 사회초년생 등 청년 316호, 대학생 17호를 공급한다.

또한 고령자 및 주거급여수급자 계층에도 각각 291세대, 6세대가 공급된다.

공급지역별 세대수를 보면 강일2준주거1 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415세대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중랑구(265세대)와 은평구(137세대)가 따른다.

이번 행복주택 전체 물량 1743세대는 모두가 신규 공급분으로 공사 건축 물량, 서울시 재건축 매입 물량, 리츠 재개발 매입 물량 등이 고루 섞여있다.

임대조건은 공급 물량이 가장 많은 신내 글로리움 기준 임대보증금이 4천5백만원에서 7천만원까지, 월 임대료는 20만6천원에서 32만1천원까지로 책정됐다.

행복주택은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전체 물량의 80%를 공급하고, 만65세 이상의 고령자와 주거급여수급자에게 20%를 공급한다.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0~80%로 산정되었으며,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금액을 차등 적용한다.

지역우선 공급 비율은 50%로 공급지역 외 자치구 거주민에게도 입주 기회를 고르게 부여하기 위해 종전의 비율을 유지하기로 했다.

청약신청은 4월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주택도시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인터넷 청약 또는 모바일 청약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공사는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에 한해서 공사 별관 2층에서 방문접수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