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中 시장 대표 럭셔리 브랜드 자리매김 중”-하나금융투자
“LG생활건강, 中 시장 대표 럭셔리 브랜드 자리매김 중”-하나금융투자
  • 김수향 기자
  • 승인 2019.03.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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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자료제공=하나금융투자

[비즈트리뷴=김수향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LG생활건강에 대해 “브랜드 대비 글로벌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열위에 있고, 생활용품 부문 불확실성도 상존하지만 대(對) 중국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매출 규모는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특히 럭셔리 브랜드는 시간이 지날수록 명품 브랜드로 인지도가 높아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LG생활건강의 중장기 실적 가시성은 상당히 높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16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1분기 매출 규모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8%, 13.6%성장한 1조8230억원과 3220억원 수준으로 예측했다. 박 연구원은 “생활용품이 부진했으나 화장품 부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5% 성장하면서 전체적인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 중국 소비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법인 화장품 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54% 증가하는 높은 실적 개선세를 보였다”며 “LG생활건강의 브랜드 ‘후’는 2조원 규모의 브랜드가 됐고, 이 가운데 70%는 중국 소비 수요에 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 중국 후의 매장수는 205개, 숨의 매장수는 95개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온라인 매출 비중은 30%를 유지 하고 있다”며 “고신장하는 오프라인 기존점 성장률은 대부분 1~2선 도시에서 발생하는 매출인 점을 고려했을 때, 3~4선 진출 여력은 충분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