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서울모터쇼 참가…"모빌리티 경계 허물고 혁신 선도할 것"
SKT, 서울모터쇼 참가…"모빌리티 경계 허물고 혁신 선도할 것"
  • 설동협 기자
  • 승인 2019.03.28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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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트리뷴=설동협 기자] SK텔레콤이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모터쇼 '2019서울모터쇼'에서 모빌리티 분야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텔레콤은 이번 행사에서 '커넥티드 월드'에 100㎡(약 30평) 규모의 전시관을 열고, 5G 이동통신 기반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이는 한편 개막식 키노트와 세미나를 통해 초연결 사회의 미래상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사진=SKT 제공
사진=SKT 제공
이에 일환으로 SK텔레콤은 이번 전시에서 다가오는 자율주행 시대 고객의 생활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5G 자율주행 카셰어링 차량과 함께 최적의 주행 경로를 찾는 '카셰어링용 자율주행 AI기술'을 공개한다.
 
여기에 본격적인 자율주행 시대를 맞아 변화할 운전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관람객은 차량 내에 설치된 통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AR(증강현실) 길 안내를 받고 주유와 충전∙주차∙물품 구매 등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동시에, AI 기반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서울모터쇼를 찾는 관람객에게 올해 CES와 MWC등 글로벌 ICT 행사를 통해 선보인 바 있는 혁신기술들도 선보인다.
 
5G 자율주행차 해킹을 막는 '양자보안 게이트웨이' 솔루션은 차량 내부에 설치되는 통합 보안 장치로, 차량 운행에 필요한 각종 전자 유닛과 네트워크를 외부 공격으로부터 보호한다. 이 솔루션은 차량통신기술(V2X), 블루투스, 레이더, 라이다(LiDAR), 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스마트키 등 외부 위협에 노출될 수 있는 각종 장치를 감시하고, 위험 발생시 즉각 운전자와 관제센터에 상황을 알린다.
 
이 솔루션은 5G V2X로 주고 받는 차량 운행 데이터를 양자난수생성기(QRNG, Quantum Random Number Generation)의 암호키와 함께 전송해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통한 해킹을 원천 차단하며, 지난 MWC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다음 달 3일 AI(인공지능), 5G(5세대 이동통신) 등 IT와 자동차가 융합된 자율주행차, 커넥티드카 등 모빌리티 혁명이 불러올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도 참여한다. '모빌리티 혁명과 자동차 산업 세미나'에서 기술현황과 향후 산업 트렌드 등을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모빌리티 영역 내 다양한 산업이 빠르게 융합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앞선 5G 기술력을 바탕으로 열린 협업 관계를 모색하고, 자사 AI∙미디어∙보안 서비스를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